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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배운 도둑질, 날 새는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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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50 작성일 2022-03-04 06:40 댓글 0건 조회 4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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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게 배운 도둑질, 날 새는 줄 모른다.

 

 

늦게 배운 도둑질, 날 새는 줄 모른다.”라는 속담이 좋은 의미에 말일까요, 아니면 험담일까요.

사람마다 생각이나 관점에 따라 다른 반응이 나오리라 봅니다.

도둑질에 방점이 찍힌 사람이라면 결코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라 생각할 것이고, 날 새는 것에 방점을 

찍으면 열정과 근면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겁니다.

 

 

늦게 배운 도둑질이라 조금을 끼림직한 면도 있습니만 이 말이 나오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늙으바탕에

 엉뚱한 일에 재미를 붙혀서 세월가는 줄 모르는 사람을 빗대서 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젊은 날엔 밥벌이 하는라 정신이 없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못했는데 은퇴한 후 진정으로 하고픈 

일에 정진하는 사람을 보면 위 제목같은 말을 대입시키고 싶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허구많은 일 중에서 도둑질을 빗대서 표현했을까요?

노래나 미술도 있을 것이고 운동도 있을 것고 농사일도 공부도 있을터인데 굳이 도둑질에 비유를 한 

것도 이유가 뭣일까요.

늦게 배우는 일들의 대상은 한 두 개가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늦게 배운 것 중에 많은 사람이 가장 인상깊게 느낄 수 있는 대상이 무엇인가를 찾다보니 

도둑질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도둑질에다 다른 일()을 대입시켜 본다면 얼추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도둑질은 도덕적으로나 윤리적, 사회적으로 별로 대우를 받지 못하는 불건전한 행위이지요.

그런데 거기에는 반전에 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일에다가 비유를 해 버리면 당연시되어버리면서 강한 의미를 심어줄 수 

없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늦게 배운 농삿일, 날 새는 줄 모른다.”라고 표현했다면 시큰둥한 표현으로 끝났으리라

 봅니다.

 

 

제목과 같은 표현을 반전시킨다면 늦었다고 생각하고 시작한 일이 의외로 새로운 인생에 전기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일에도 날 새는 줄 모르고 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잠도 안자고 날밤을 새면서까지 투자할 여력들이 다 있다는 것입니다.

늦었지만 필이 꽂히는 일이 있다면 능히 할 수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물리적 나이가 지나가면 대체로 체념단계로 넘어간다고 본다.

무얼해도 재미없고 가능성도 낮아지고 힘과 기력도 떨어지면서 패배주의로 가게 될 것이다.

그걸 경계하면서 희망의 불씨를 당길 수 있는 좋은 속담 중 하나가 제목과 같이 늦게 배운 도둑

날 새는 줄 모른다.”가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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