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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질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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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50 작성일 2022-05-25 06:56 댓글 0건 조회 2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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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껏 질문하라.

 

소통에서 상당히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는 것이 질문일 것이다.

어쩌면 대화의 시작은 질문에서부터 출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본다.

질문 없이 내 이야기만 한다면 그건 독백이나 나의 주장 제시밖에 안됨으로 대화 자체가 제대로 

엮여지지 않을 것이다.

 

질문을 잘 하는 자가 소통을 잘 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친구끼리는 이야기가 잘 되는데 공식적인 자리나 처음 만나는 사람과의 대화에서 낯가림이 심한 

사람들이 종종 있다고 본다.

친구들과 어울릴 때에는 소통에 전혀 지장이 없는데 그 이외의 자리에서는 소통을 하기가 어려울

 것인가.

그 이유 중 하나가 학교에서 질문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점도 부인할 수 없다고 본다.

 

우리가 생각하는 학교는 공부를 하기 위한 공간으로 인식되어진다.

그렇다면 공부란 또 무엇인가.

교과서에 나온 이론체계를 학생들에게 쉽게 알려주고 머릿속에 오랫동안 간직하게 한 다음 시험을

 치르는 과정이라 볼 것이다.

과거에 지식이나 지혜를 아무데서나 얻어 볼 수 없었기 때문에 학교에서 가르쳐준 모든 것이 귀중한

 자산이 되었다.

당시 상황에서 보았을 때 남보다 많은 지식을 머릿속에 넣고 있으면 지적 엘리트가 되던 시절이었다.

이런 시기에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방식은 오로지 많은 지식을 학생들의 머릿속에 집어넣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었다.

 

세상이 변했다.

변해도 너무 많이 그리고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학교에 선생에게 배우지 않아도 배울 곳이 지천에 널려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좀 더 돈을 들이면 족집게처럼 가르쳐주는 학원의 강사도 늘늘하게 늘어져있다.

이런 환경에서 학교에 선생님들이 제대로 대접을 받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그래도 학생들은 학교로 몰려온다.

지식을 주입받는 곳이라 생각하면서도 왜 학교에 미련을 버리지 못할 것인가.

그 이유 중 하나는 전통적인 사고방식에서 학교 졸업장이 있어야 대접을 받는다는 원초적 사고방식이 

저변에 있기 때문이라 본다.

기왕에 온 학교라면 거기서 뭔가 더 배우고 느끼고 익히고 경험하고 가는 게 상책이라 생각하는데 그런 

욕구를 다 충족시켜 줄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과거처럼 배움이 지식을 머릿속에 불어넣어 주는데 주력하면 목적달성이 되던 시절은 지난 것 같다.

어떤 방법으로 지식을 제대로 축적하고 그 지식을 공고하게 머릿속에 넣을 것인가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 방법 중 하나가 질문과 대답일 것이다.

요는 이런 방식이 우리 교육현장에서 안착이 잘 안되고 있다는 것이다.

 

교사가 학생에게 질문하는 것도 일반화되어 있지 않고, 학생이 교사에게 질문하는 것도 썩 달갑지 

않은 것이 학교의 현장이라 본다.

교사와 학생 간에 질문과 대답이 일상화되지 못하면서 겉돌고 있는 형국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요는, 질문이 학생들이 모르는 것을 교사에게 묻는 것으로 각인되었다는 것이다.

과거처럼 모르는 것을 물을 곳이라곤 교사밖에 없던 시절에는 어쩔 수 없다고 본다.

그야말로 몰라서 묻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본다.

 

그러던 것이 세월이 가고 사회와 산업이 변하다보니 학교현장에 질문과 대답식의 교육방법도 

바뀌어지고 있다.

제대로 된 질문과 대답이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으리라 본다.

문제는 극히 일부의 학생들이 수업이 재미없음을 빙자하여 엉뚱한 질문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

 

문이 좋아야 답이 좋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생기면서 수업이 헝클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걸 방지하기 위하여 가급적 쓸데없는 질문을 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인다는 것이다.

교사가 학생에게 하는 질문, 학생이 교사에게 하는 질문 모두가 수업에서 중요한 장면으로 

나타나게 된다.

상호질문을 통한 문답식 수업방법에는 정교하고 의도된 기법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냥 아무 질문이나 던지고 답하다보면 수업자체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감은 물론 문답식 

교육에 대한 회의론이 부각되리라 본다.

 

교사야 학생들에게 정제된 질문을 하겠지만, 학생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훨씬 더 많으리라 본다.

수업을 방해하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이상한 질문을 해 대는 학생, 주변에 우쭐하게 보이기 위하여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하기도 한다.

이런 것을 방제하고 진정한 수업으로 회귀하기 위하여 교사의 답변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문답식이 학생들과 교사 간에 상호교감을 통한 훌륭한 교육방법이나 실행하는 과정에서 엇박자가 

나면 서로 곤란해지는 경우가 발생된다.

이런 것을 어떻게 조화롭게 조절하여 수업이 더 효과적이고 풍성하게 일어나게 할 것인가는 교사의

 몫이 아닐까 싶다.

결국, 교사의 역량이 수업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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