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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근본도 잊고 사는 나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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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그림자 작성일 2016-10-23 15:48 댓글 1건 조회 7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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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정원에 핀 해국


    울릉도 해안도로 절벽 돌틈사이에서
    백령도 두무진 가는 길옆 언덕에서
    해풍을 흠뻑 받으며 활짝 웃든 너를
    서울 아파트 정원 구석진 곳에
    억지로 죽지못해 핀것 같은 
    그런 부질없는 느낌을 받는것이
    나의 철없는 기우였다는 것을
    고향을 까마듯이 잊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삶과 무엇이 다를까 생각에
    잠겨 본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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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단파파님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초영!
해국과 함께 이 가을도 깊어갑니다.

시인(초영)이 던지는 시어(詩語)라 그런지
가슴에 울림이 전해 옵니다.

누가 그럽디다.
"그리움이 없는 고향은 더 이상 고향이 아니다"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