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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천축산 불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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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관국 작성일 2006-07-22 21:08 댓글 0건 조회 816회

본문

(1)
천축산 불영 계곡을 찾아드니
한폭의 수채화로 수를 놓은 듯

곱고 고은  푸르른 자태 따라
장구하게 펼처진 계곡

흐르는 물길을 않아
40여리를 휘감아 돌고

붉은 모습 자랑하는
수많은 적송들은

천년림과 어우러져
붉은 색채 띄며
화려함을 자랑하니

주변 잡목들도 덩달아
푸른 엽록색 색채를
내 비추어 가며

과시에 눈길을
보여 주려는 듯 하니

불영 계곡 온 산하는
풍류객의 놀이 터요
신선들이 노니는
앞 마당 같구려...

발아래 구비치는
푸른 물결은
넓은 반석 꼭 껴안아

덩실 덩실 춤을 춰
아래로 아래로
쉼 없이 흐르고

풍화작용 일으킨
수많은 형상들과
흰 모습을 띤
화강암의 자태들

자기들 만에 모습들을
뽐내여 가며

맑은 물과 함께 어우러져
천혜에 자연 경관을
호젓하게 자랑하네

적막이 감도는
고요한 비구니 스님들에 사찰
천축산 불영사

목탁소리 경 읽는 소리
자장가 같이 들려 오니

풍경소리 인경 소리도
함깨 고요함를 깨며
덩달아 덩실 덩실 춤을 추네

불영지 연못 옆으로
대웅 보전을 받드는

큰 주춧돌 아래 자리 잡은
두 마리에 거북 돌 형상은
천축산에 화(火)를
잠재우는 신이라 하였으니

전설속에 옛 선인들에
법문은 예사롭지 않고
진정 가식이 아닌듯 싶다.

고개를 돌려
저~멀리 산등성를 바라보니
깊은 숲속에 자리 잡아

부처님 모습 닮은
불공하는 중생 바위 세모습은
천축산 산 마루턱에 고요히 앉아

햇볕 쬐이며 형상에 그림자 따라
법당앞 불영지(연못) 와
법영루에 고루 고루 비치우니

첩첩산중 두메 산골 수많은 괴석은
한폭에 수채화가 따로 없으리라....

세속과 속세를 벋어난
고행에 삶은 힘들어도

참나물밥 더덕구이
수많은 자연식을 접하노니

수행하는 여승들에 힘도
조금은 가벼울터

오늘도 유유히 흐르는
울진의 상징 왕피천은
불영계곡 발원지에 힘을 입어

바다로 바다로
말없이 흐르누나....



(2) 삼대폭포를 찾아서.....

황병산 매봉 아래

푸르른 능선따라
휘감아 도는 수청동 계곡

온누리가
천연림과 함께 어우러져
삼대폭포의 발원지를 이루나니

계곡 속에 넓은 반석
하늘 구름 덮개 삼아

발아래 구비치는
시원한 물줄기

폭포되어
장어소에 쏟아 붙네

말이앉은 형국이라
마암터라 불리웁고

첩첩이 두메산골
기암괴석은

살아 쉼쉬는
한폭의 동양화

자연송이 푸른내음
온갖 산나물

천연림과 어우러져
식물들의 낙원일세

아름다운 산촌마을
복받는 고장

장어소와 삼대폭포
아름다웁고

산촌체험 마을
마암터는
신선이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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