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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기 봄처녀 시집 가던날 가마싸움 (가매싸움. 가매 쌈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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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강쇠46 작성일 2011-03-26 17:19 댓글 0건 조회 7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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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아매 봄이 막 오구 이랠 저야.

물 복장 장광(자갈밭)서 천렵으  할라구 가매솥으 글드니
이짝 북촌에서 먼 가매가 그늠어 돌다리르 근내장가.

갠데 저짝 남촌에두 웬늠어 가매가 그늠어 돌다리르 근내장가.
어라, 이래는데 머이 하머 두가매가 돌다리우중간쭘에서 맞중이치장가.

야, 이기 큰일이 아닝가.
하머 새손(가마꾼)들이 서름 니가 물러나라구 고래고래 소레기르 질러 삿대질하미
 
다구(오기)르 부리능 기야. 시상에, 언눔이 양보하갱가. 지랄 개지랄 전 지랄하데야.
개느라니 (그래느라니) 귀경꾼에드거 나그내두 팔짜으 찌구 불 귀경으 하능 기야.
 
이기 머이 재밌다 이래느데 하머 맨 앞에
새손들이 가매를 서름 맞대구 쇠새끼 쌈하능 그 모넹이루  내밀미 가매싸움으 하장가.
 
우터 삐떡삐떡  안 늠어갈라구
하니 머 그기 머 되능가. 머이 가매 하나가 찌울덩하드니 자무락질하듯(자맥질하듯)

기양 물에 풍덩 하구 빠지는데 또  한나두 마주 풍덩하구 빠지장가.
그래 쫓예가서 끈제내미 전소뎅이(소동)르 쳤장가.
 
이번엔 또 물 밲에 나와서 상투구 하투구간에 훌 줴매미 우아레두 웂구
머 욕세르 딧다 퍼대미 치구 박구 곰방 살인이 날 긋만 같장가.
 
본대 그기 길으 가드거
서로 맞중이하문 뒈져두 안 피캐준다장가. 피캐주문 잘 못 산다구해서 그한 난리르 친다 장가.
 
즘잖케 타엽으 하등가, 아이문
질으 고기 배지 따듯이 반 짝으루 금으 긋구 지 금 안 골루만 딛구 가구 이랜다장가.
 
내 질거레서 가매싸움하능 그 더러 봐두 물 가운테서 가매싸움하능  근 츰 봤장가.~~♬

반공일 날 오후 46기수들 머하나야~
내일 대구고와 8강전한데 뽀르 차는데 응원 마니 하거래이~

朴明圭의 강릉方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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