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모임
어느덧 2006년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 47기에게는 더 없는 추억을 안겨 준 한해였습니다.
모교의 교문을 새로 내는 대역사에 땀방울을 흘렸고
운동장 옆에 있던 연못 메우는 공사에 모두가 리어카를 끌고 밀었습니다.
시식회때 나눠 먹던 시루떡에 천진난만한 웃음은 아직도 추억의 앨범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교실도 그대로 였고
흰 까운을 입고 멋진 폼을 내던 실습장도 그대로 였습니다.
그러나 이소룡 흉내를 내던 날렵한 몸매는
온데 간데 없이
넉넉한 배둘레를 자랑하는 기왓장 벗겨진 아자씨 모습으로
우린 다시 만났지요.
그렇게 졸업 30주년은 많은 것을 변하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마음만은 고교시절의 그 풋풋한 마음을 간직하고들 있었습니다.
이렇듯 2006년은 우리 47기가 다시 결속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다시금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들어서
더 없이 좋은 친구들과 함께 인생을 동행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뜻깊은 한해를 마무리 지으면서
다음과 같이 송년회를 공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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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06년 12월 9일(토) 오후 6시
장 소 : 노량진 수산시장내 서울식당 1호실
참석대상자 : 재경47기 전원(부부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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