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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澹拙 姜熙彦(1738~1784) 담졸 강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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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찬수 작성일 2009-01-30 04:53 댓글 0건 조회 1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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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언(1738-1784 이전)은 조선 후기에 활동했던 화가로 자는 경운(景運), 호는 담졸(澹拙)이며, 1754년에
천문관으로 출사하였다. 외조부 정래교는 당시 문학에서 명성을 떨쳤던 중인문학가였으며 외조부를 통해
당대 진경산수의 대가인 정선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김홍도(金弘道, 1745-1817년이전)와는 1781
년에 진솔회를 갖는 등 긴밀한 교류관계가 있었으며 화풍상의 영향관계가 보인다. 또한 높은 감식안으로 조
선후기 예단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끼친 강세황과의 관계도 주목된다. 강희언의 작품은 많지 않으나 진경산수
는 물론 풍속화 등 조선후기 화단을 풍미했던 다양한 경향을 보여줄 뿐 아니라 새롭게 전래된 서양화풍을 수
용하여 참신한 화풍을 보여주었다. 실경을 그린〈인왕산도(仁王山圖)〉와 <북궐조무도> 등은 서양화법을 도
입해 사실적으로 장면을 그렸다. 선비들의 시, 서화, 무예를 겨루는 장면을 그린 <사인삼경도(士人三景圖)>는
강희언 자신을 포함한 중인들의 아취장면을 그린 것으로 적절한 공간의 활용과 원근법과 음영법을 이용한 참
신한 표현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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