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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남의 말을 좋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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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ung 작성일 2017-01-09 11:54 댓글 2건 조회 6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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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심성은 대개가 남을 칭찬하는 쪽보다는 남을 흉보는 쪽으로 많이
치우쳐져 있습니다
 
    험담은 전할수록 커지고 칭찬은 전할수록 작아지는 현실속에서, 자랑은
남이 하고 잘못은 내입으로 말하는 사회풍토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공감을 하시는지요?
  
    우리나라 속담에 "들은 귀는 천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  "원수는 물
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겨라"  "입술의 30초가 가슴에 30년 된다" 는 말
이 있듯이, 나는 바닷가 모래 위에 글씨를 쓰듯 말하지만 듣는 사람은 철판
에 새기듯 들을 때가 있습니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 칼이나 총에 맞아 죽은 사람보다 혀끝에 맞아죽은
사람이 더 많다고 합니다

    칭찬은 큰 소리로 하고 험담은 작은 소리로 하며, 욕은 앞에서 하고
칭찬은 뒤에서 해야 합니다, 법화경(法華經) 어서(御書)에  "화는 입으로
부터 비롯되어 몸을 망치고, 복은 마음으로 부터 나와서 자신을 빛내느니라"
라고 했으며, "천년된 마른 억새도 일시에 재가 되며, 백년의 공도 말 한마디
로 무너진다는 것은 법의 이치니라" 라고 했습니다

    나는 지나가는 말로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사람은
평생을 두고 잊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정말 남의 말을 좋게하는 습관을 길러야 하겠습니다

    천사와 악마의 차이는 그 모습이 아니라 그가 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말에는 향기가 납니까?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했습
니다

    우리 모두 남의 말을 좋게 하는 습관을 길러 봅시다
   
    이 글을 읽으면서 지난 일들을 뉘우쳐 봅니다

    정유년 벽두에 읽은 글 중에서....     (김남붕)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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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욱빈님의 댓글

임욱빈 작성일

가슴에 새겨야 할 말씀입니다.
새해 벽두에 좋은 글 올려 주신 대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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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철님의 댓글

김남철 작성일

bung 선사님이 나타나셨네요.
서울에서 소문 없이 용맹정진하셨나봐.
공부 흔적이 저절로....
도력이 높은 선지식인 같아요.

나의 작품은 나의 칼이다.
말과 글은 그 사람의 인격이다.

bung 씨의 괄목상대를 축하 존경합니다.
임국장님의 말씀처럼 새겨 듣을게요.

특정인에 대한 험담을 자제하고
웬만하면 조케 말하도록 가슴에 새기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