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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대한민국영토대장정기 ; 흰 날개의 섬 白翎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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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GO 작성일 2018-08-21 20:40 댓글 1건 조회 6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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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영토대장정기 ; 흰 날개의 섬 白翎島


<< 사진 >> 서해 최북단 백령도 비 앞에서   

몇 차례 백령도를 방문했었지만, 이번 여행처럼 꼼꼼하게 섬을 완주한

것은 처음이다. 올 때마다 새로운 것이 보인다는 것은 여행객들에게는

묘미가 아닐 수 없다.

전쟁과 평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백령도에서 긴장된 우리의

역사를 뒤돌아본다.

 

<< 사진 >> 국토 끝섬 전망대   

우리나라 서쪽 국토의 끝, 바다 건너 북녘땅을 바라볼 수 있는 국토 끝섬

전망대에서는 북한의 월래도 가 내려다보이는 용기원산에 자리 잡고 있다.

      

<< 사진 >> 도보행진  

대학생들은 끝섬 전망대에서 내려와 해병 6 여단 흑룡부대로 향했다.

흑룡부대 상황실에서 설명을 들은후 해병대 6여단 OP관측소를 향했다.

이곳은 촬영 금지구역으로 주변 요충지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 사진 >> 끝섬 전망대에서 현황 청취

 


2. 흰 날개의 섬 白翎島

 

서해팀은 발대식 후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서울 출발 인천을 거쳐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백령도를 향하여 출항하였다.

출항 후 소청도, 대청도를 경유하여 약 4시간 반 만에 백령도에 곧

도착한다는 안내방송 멘트를 들은 대학생들은 일제히 기대에 찬

환호성으로 답하고 있었다.

 

하얀 날갯짓을 하는 새를 닮았다는 백령도는 서해 5도 중 최북단에

위치하고,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에 속하는 섬으로, 인천에서 직선거리

170거리에 있으나 북한 해안포대의 사정거리를 피해 곡선으로

돌아가다 보니 뱃길로는 222를 항해하였다.

백령도는 서해 북방 한계선을 따라 서북쪽으로 불쑥 올라서 있는

대한민국의 섬이지만 거리상으로는 북한, 중국과 더 가까운 곳이다.

북한 황해도 장연 군과는 10km, 장산곳과는 15km, 중국 산동반도와는

190km. 이러다 보니 백령도는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섬이다.

 

대한민국 서해 최북단 백령도는 연평해전과 여러 포격사건, 천안함 사건

등을 겪어내고 약 4000명의 섬사람들과 섬을 지키는 해병대 흑룡부대원

들이 살고 있는 아름답고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위험한 우리 영토다.

북한 땅과 백령도 사이에는 전래동화 속 심청이가 물에 빠진

인당수(바다)가 놓여 있다.

 

우리나라 서쪽 국토의 끝,

바다 건너 북녘땅을 바라볼 수 있는 국토 끝섬 전망대를 찾아서

 

대학생들과 함께 국토 끝섬 전망대에 오르자 안내를 맡은 해설사는

"여기가 바다의 종착역이다"면서 "군사시설이 대부분이지만,

관광이 활성화되어서 전면 개방은 5년밖에 안됐다"라고 설명해 준다.

 

우리나라 서해 최북단 섬으로 북한 땅과 지척에 있는 백령도!

북한의 월래도 가 손에 잡힐 듯 내려다보이는 용기원산에

국토 끝섬 전망대가 자리 잡고 있다.

북한이 해안포를 집중 배치하고 있는 황해도 장영군 월래도는

육안으로도 가깝게 바라보였다. 이곳은 북한 김정은이가 두 번씩이나

방문할 정도의 전략적 요충지인 것이다.

201365일 개장한 끝섬 전망대는 망원경을 이용해 북한의 섬과

육지를 관찰해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손꼽힌다.

또한 산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어 백령도 곳곳을 조망할 수 있다.

좌측으로는 용기포 선착장과 사곶해변(천연기념물 제 391)이 눈에

들어오고 우측으로는 멀리 북한 땅과 하늬 해변을 바라다볼 수 있다.

육안으로 볼 수는 없지만 하늬 해변 앞 돌섬(물범바위)은 천연기념물

331호인 점박이 물범이 서식하는 곳이다.

간혹 망원경을 통해 관찰할 수 있다.

 

백령도 해안길에서 북한 땅을 바라보고 걷는 색다른 트레킹

 

다음은 백령도 해병여단(흑룡부대)을 방문하여 상황실에서 홍보영상과

현황 브리핑을 들은 후 백령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군부대

OP관측소를 찾아 우리 장병들의 완벽한 경계태세와 안보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이어서 천안함 46 용사 위령탑 참배 후 콩돌해안과 해변 백사장으로 된 천연

비행장, 백령도의 해금강이라고 하는 두무진의 병풍바위, 신선대, 장군

바위, 형제바위, 서대암 등 과 장산곶 인당수가 내려다 보이는 심청각,

물범서식지인 물범바위 등 백령도를 일주하면서 무더위도 잊은 채

트레킹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해 냈다.

 

백령도는 섬 전체를 일주할 수 있는 둘레길로, 해안누리길 1번 노선인

오군포.장촌 해안길부터 시작되고 있다.

전 구간에서 바다를 조망하며 오르~내리막 길을 걷다 보니 바다와 길이

어우러진 멋진 풍광이 한낮의 무더위를 잊게 해 주고 있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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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택균님의 댓글

박택균 작성일

백령도 꼭가보고 싶은곳 중에 하나로
언제나 갈려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