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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호주 캠핑카 여행기12.;→ 교도소 감옥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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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GO 작성일 2018-02-06 12:23 댓글 0건 조회 99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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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감옥 체험자들은 감옥수들의 삶등 주제로 설명듣고
          수감되기 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체험하고 나온다 
  >
<사진 ; 멜버른 감옥내부    >

<사진 ; 감옥내 수감자모습  >

<사진 ; 감옥내 교수대 형틀   >

<사진 ; 도서관 4층 로비에 있는 "네드 켈리" 두상 >

 

호주 캠핑카 여행기12.;교도소 감옥체험

 

과거의 모습을 원형 그대로 재현해 놓은 구 멜버른 감옥

(Old Melbourne Gaol)”을 찾아 직접 죄수체험을 해 보고,

감옥수들의 삶이라는 주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반면교사로

삼을수 있도록 하는 구 멜바른 감옥의 생생한 체험현장!

 

관광객은 자기돈 내고 직접 죄수가 되어 감옥에 갇히는 체험을 한다.

멜버른 감옥입장권 구입시 한국어로된 브루셔를 함께주는 것으로
보아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곳으로 추측해 본다.

브루셔에는 감옥투어에 대한 내용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많은 참고가 된다.

 

투어 프로그램중 여자교도관이 아주 근엄한

자세(일부러 무섭게 보일려고?)를 보이려고 하는 연기력도 대단하였다.

 

교도관은 체험단 모두에게 감옥 수칙을 설명한 후 네 죄를 네가 알렸다

하는 식으로 단체 심문을 간략히 하고, 이어서 작은 감방안에 약 5분간

수감되는 체험, 이때 여자 교도관이 근엄한 목소리로 조용히 할 것을

주문하면서 감방 열쇠를 찰카닥하고 크게 닫고 방의 불을 끈다.

 

투어후 희망지에게는 수의 번호를 달고 있는 기념촬영도 해 준다.

투어 후 교도소 내부를 살펴보게 되는 데 1층 각 방 에는 당시의

감옥생활과 사형수의 마네킹 두상을 비치해 놓고 자세한 내용을

벽면에 게시해 놓고 있다.

2층에는 감옥의 운영방식, 교수형 집행 장소와 그 설비들, 교도관들의

역할등을엿볼수 있으며 3층은 여자 죄수 전용감옥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멜버른 감옥에 와 보았으면 교수형 당한 네드 켈리(NED KELLY)”

이야기를 하지 않을수 없다.

가난한 이주민의 아들로 태어난 켈리는 가족을 부양하다가 강제노역 등

에 불만을 품고 목장주를 폭행 하면서 범죄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결국 추종자의 배신으로 2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풍운아 였다.

그런데 그는 교수형당시 약 30여분이나 숨이 끊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교수형을 당한 의적네드 켈리(Ned Kelly)’는 우리나라 임꺽정이나

영국의 로빈후드에 비견되는 유명인물로 많은 호주인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이곳 감옥투어 중 에는 지금도 많은 호주인들이 찾아 켈리를 추모하며,

영국의 지배에 대항한 영웅, 또는 권력 앞에 결연한 입장을 굽히지 않은

전설적 영웅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도서관에 그의 일생을 다룬 책들과

머리모양의 마네킹도 4층로비 중앙에 전시해 놓고 있다.

멜버른에서는 켈리 갱 이야기(The Story of the Kelly Gang)’라는

장편영화도 만들어 상영한적이 있다.

 

당시 감옥에 있던 죄수들중 3분의1은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무죄석방

대상자 였다고 한다. 따라서 역사는 기록,보존되어야 하고, 지나간 역사의

현장에서 오늘의 교훈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면서 수감자 중 136명의 죄수들이 교수형을 당한 그 자리에서 도스트예프스키의 마지막 5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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