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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기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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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오섭
작성일 2006-03-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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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봄 바람 밤새 불어 오면
보고싶은 내 고향가에
꽃씨 하나 뿌려 놓으렵니다.
어제 밤 꿈속에서 가족의
그리움이 보입니다.
지나간 세월은 짧지만
우리 가족에겐 기나긴
세월입니다.
어제 두고온 아내 모습 속에
나의 모습이 보입니다.
나를 놓고 돌아서는
아내의 뒷 모습이 서러워 보입니다.
벌써 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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