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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이상경선배님!
눅눅한 후배 기마당에 친히 방문하시어 답글을 올려주신점 너무나 황송하고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항상 느끼는 바이지만 선배님의 애틋한 자식사랑의 정감있는 글에 표준전과같은 아버지의 길을 발견하곤 합니다.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이 공부라도 해야 한다“는 명쾌한 사고를 지닌것을 보면 훗날 아버지를 능가하는 귀한 보배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서울 현장을 마치고 이곳 속초현장에서 생활한지가 한달정도 되어가는데 어제 재속초 동문회가 있었습니다.
불청객으로 참석해서 처음처럼을 과하게 했더니 아직 정신이 혼미합니다.
너무 나대는것 같아서 조심 스럽습니다 만은 이곳에 왔으니 당연 신고식은 하는게 도리인것 같아서....
필명은 선배님의 조언에 따르고자 하오나 딱히 생각나는 그럴싸한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데 선배님이 작명하여 하사하시면 조건없이 따르도록 하겠으며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선배님의 건필을 기원합니다.
김양회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