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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기 호랑이와 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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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문환 작성일 2006-06-23 17:43 댓글 0건 조회 3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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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사이인 두 남여가 등산을 갔다.
그런데 지나가던 호랑이와 정면으로 마주치게 됐다.
호랑이는 "배고 픈데 잘됐군. 오늘 저것들이나 잡아야겠어"
라며 음융한 미소를 지으며 덮칠 기세로 으르렁거렸다.
두 남여는 구려움에 떨며 서로 부둥켜안았다.
갑자기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 남자가
허리띠를 풀고 바지를 내리도니 자기의 그 "물건"을
꺼내 조준하면서 이렇게 외쳤다.
"에잇 대포다!.
그 기세에 놀란 호랑이가 기겁을 하고 도망을 쳤다.
깊은 숲속으로 도망친 호랑이가 여우를 불러 말했다.
"어쩌고저쩌고..... 그래서 오늘 나는 대포에 맞아 죽을 뻔했다.
그러자 여우가 놀렸다.
"푸하하 그게 무슨 대포요 .바로 그거지.
얼굴이 빨게진 호랑이는 화가나서 급히 아까 그 산에 사는 친구
호랑이에게 연락을 했다.
"야! 그 남여를 만나면 너도 나처럼 대포란 말에 속지 마. 알겠지?
이 말을 들은 친구 호랑이가 숲 속을 어슬렁거리다가 때마침 그 남여와
마주치게 됐다.
"오우! 땡잡았다. 출출하던 차에 두놈 . 그것도 암수라..
군침을 삼키면서 친구 호랑이는 소리첬다.
"어흥! 너희가 아까 내 친구를 놀렸지?
그러자 남자가 다시 바지를 황급히 내리고 "대포다! 라고 소리쳤다/
이에 친구 호랑이는 박장대소를 하며 "웃기지 마! 두 번 속을줄 알고?
라며 여유 있는 표정을 지었다.
당항한 남자는 "아뿔사 이를 어쩌나 눈치쳈나보네"
라며 안절부절 어쩔 줄 몰랐다.
그때 현명한 그의 애인이 용감무쌍한 방법으로 호랑이를 물리 쳤다.
어떻게?
그녀가 바지를 벗고 하는 말.
"바라! 거짓말인지.  바로 대포 맞은 자국이다.
너도 한 번 맞아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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