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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기 정월 대보름의 그리운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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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영섭 작성일 2009-02-09 06:01 댓글 0건 조회 4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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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의 그리운 추억...



정월 대 보름이다.

코흘리게 어린 시절 그시절 추억들이

눈에 아른거린다.

성천 수평선 넘어에 "둥근 달" 솟아 오르면

달보며 모두가 "소원"을 빌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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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밝은 밤 우리는 그저 좋았다.

보름전, 2~3일부터 우리는 불놀이에 바빴다.

오곡 밥" "아홉가지 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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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보다도 해우(김)로

둘둘말이

통김밥 만들어 먹었던 기억이 더 난다.

건장 사이에서 돼지 오줌보로

공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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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없던 어린 시절 "쥐불 놀이" 한답시고

깡통에 불담아 길게 철사 줄 매달아

또한, 사제권총 만들어

이웃동리 노랑노리 애들과 불싸움 하던시절.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불담은 깡통

"빙빙" 돌려대며 "불 꽃" 피워

논뚝 길 다니며 불 지르던 추억

기어코 쥐란놈한테 불붙여 쫓아 다녔지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때만큼은 차력사가 되어

석유 입에 머금고 휏불에 뿜어

위험한 불쑈까지도 서슴지 않았던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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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젠 보름날하면

오곡밥에 나물, 부럼, 이렇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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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물러가라 부럼도 깨 먹었지

예부터 내려오는 풍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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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아침 일찍

이웃 친구를 찾아 다니며 더위 팔러 다니던 기억,

아침 일찍 친구집 앞에서 친구를 부른다.

엉겁결에 "왜?"하고 대답을 하면"

내 더위~~~!" 라고외치고는 쏜살같이 달아나곤 했다.

이런 풍속을 더위팔기(매서:賣暑)라고 한다,

정월대보름날의 아침 풍경이다.

9일은 바로 그 정월대보름이다.

아름다운 추억이 숨어있는 대보름

지금은 볼수없는 그리운 추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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