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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일요일 아침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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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종춘 작성일 2013-07-02 07:16 댓글 0건 조회 99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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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시계가 움직이지 않는지 ... 모든 일이 시간개념과 거리가 멀다.

어느 지인의 결혼식이 오후2시이니 아침은 먹어야 겠고. 간단히 하자고 했다.
눈에 익은 음식외 별미의 여름과일, 살구다.

아파트화단에 두그루의 살구나무가 있어 매년 봄에 화사한 꽃이 피고 새파란
열매가 열리고 누렇게 익어서 저절로 떨어져도 관심이 없었는데 ...

올해 아파트관리실에서 '살구털기' 방송을 하고 아주머니들이 모여서 맛을
보더니 순식간에 두 그루의 살구나무가 몽땅 털렸다는 것이다.
참으로 오랫만에 시큼하면서도 달콤한 살구맛, 고향 박월리(博月里)옛집의
살구나무를 생각하게 하는 추억의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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