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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친구따라 강남(江南)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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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종춘 작성일 2014-01-09 22:17 댓글 0건 조회 1,2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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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 벗님들이 광진구 구의동 '오대산한정식'에서 오찬을 한다면서
 자리를 함께 하자고 연락이 왔다.
 춘천에 셋이 지하철을 이용하여 서울 식당에 도착하니,  서울 벗님 부부
 또는 싱글..  남녀 15명이 모였다.

 오찬을 함께 하면서 그동안에 못다한 이야기에 목이 쉬도록 할 말이 많다.
 지난 1월7일, 강릉에서 모인 총동문회장 이.취임식 이야기, 모교의 발전,
 재경동문회의 발전에 관한 이야기등으로 시간이 많이 흘렀다.

 다시 인근 횟집으로 자리를 옮겨 생선매운탕에 소주, 맥주가 계속되면서
 벗님들의 건강과 우정의 이야기로 헤어지지 못하고 있다.
 박병설회장(장학회이사장)은 사촌 박병돈(36회)의 입원 근황을 이야기
 하면서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면서 쾌유를 빌었다.

  결국, 늦어서 벗님들이 잡아준 택시로 춘천으로 돌아오니 1시간도
  안되어 귀가하였다. 춘천에도 점심을 먹을 곳이 많지만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옛 이야기처럼 .. 그런 우정이어서 항상 행복하다.
  오늘 모임에 김명기청장님 다른 용무로 불참하고, 심남섭벗님
  강릉체재로 불참하였다. 모두 건강하였으면 좋겠다.

  중국 당나라 이태백이 금릉(金陵)에서 벗들과 헤어지는 장면의 시..
  風吹柳花滿店香 [풍취유화만점향] 버드나무 꽃향기 주막에 가득한데
  吳姬壓酒喚客嘗 [오희압주환객상] 술집주모 술을 짜서 맛보라 하네
  金陵子弟來相送 [금릉자제래상송] 금릉의 친구들 전송하러 와서는
  欲行不行酒盡觴 [욕행불행주진상] 간다 간다 하면서 술만 마시네 ... 省略..
                        오늘의 모습이 이러하였으리라...
                        가라가라 하면서 한 잔 더 하잔다.

  서울 벗님들, 늘상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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