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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기 아름다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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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영걸 작성일 2006-04-19 16:29 댓글 0건 조회 7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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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소리.

생명의 소리.

사랑의 소리.

그리움의 소리.

기다림의 소리 . . . 를 듣는 새벽입니다.


힘들어도 조금만 더 참으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

'공사중' 이라는 팻말을 늘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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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참으라.

언젠가는 아름답게 세워질 건물을 상상하면서

기대하면서 참으라 . . . 고 합니다.


기다림은 여백이라고 했읍니다.

항아리를 쓸모있게 하는 것은 도공이 빛는 흙이 아니라

항아리의 빈 공간이라고 하는 어느 선인의 말씀을 음미해 봅니다.

기다림은, 우리를 쓸모있게 하는 여백과도 같은 것입니다.

오래참는 사랑은

성장할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사랑입니다.

사랑의 발돋음을 할 수 있도록 . . . 기다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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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은 아름답다.

기다림은 침묵이다.

기다림은 경청이다.

기다림은 기대이다.

기다림은 사랑이다.

기다림은 씨를 심고 기다리는 것이다.

기다림은 그리움이다

기다림은 사랑하는 사람으로 충만해지는 것이다.

기다림은 지혜의 극치이다. 지혜의 절정이다.

기다림은 모든 것을 이루는 지혜이다.



기다림의 예찬을 듣는

상큼한 새벽입니다.

머지 않은 곳에서 부터 오고 있을,

봄날 같은 사랑을 기다리는

아름다운 새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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