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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기 야마리가 폴딱까진 짓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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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경44회 작성일 2006-06-05 17:50 댓글 0건 조회 1,0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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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마리가 폴딱까진 짓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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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에서 동기생들과 또 후배들과 떼거리로 함께 내려왔기에
본부석에 분명 고향친구들이 있는 줄 알면서도 끝날 쯔음에 나타나서
정말 미안합니다.
사실 귀향하는 버스 안에서 우리들은 이미 酒님을 너무 과하게 모셔서
약간 맛이 갔던 터였습니다.
헌데, 시계탑 근처 일반석에 재경팀과 함께한 곳에는 47회 후배들이
엄청스리 음식을 준비해 와서는 또 막~ 퍼멕이는 통에 비몽사몽이었어요.
하여 눈치없이 전반전 끝나고 본부석으로 가면,
그곳에 진지를 구축하고 있을 우리 고향본가 44회 동기생들에게
붙잡히면 반 쥑일 것 같았습니다.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면, 실수도 할 것 같아서...”
어떻든 야마리폴딱 까진 짓을 해서 정말 미안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끝물에 본부석에 갔을 때에 “가정과”님이 댄번에 쐬주를
퍼멕이는 통에 더 머물 수 없어서 소피보러 가는냥 하면서 옆으로 토셨습니다.
이렇게 이실직고하니깐, 마음이 좀 편하군요.
지금도 아이스박스에 하나가득 담겨있던 문어를 비롯한 안주꺼리가 눈에 선합니다.
고거이 다 먹고와야 하는 것이었는디...
저는 몸조심하느라고 욕심 부리지 않았습니다.
허나 그 먹음직스런 해물안주의 유혹 정말 참기 어려웠어요.
하여간, 고향의 본가 44회 동기생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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