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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기 재경44회 동기생 부부 중국여행 인사말씀 (여행문을 쓰기 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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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경44회 작성일 2007-03-20 18:12 댓글 0건 조회 1,3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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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경44회 동기생 부부 중국여행 인사말씀 (여행문을 쓰기 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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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번 중국여행을 위해 근 3년 동안 매달 회원들의 회비를 차곡 차곡 모아 알뜰한 살림살이를 해주신 동기생 부인 장미숙(張美淑)여사와 또한 우리 재경44회 동기회의 모임때마다 뒤통수에 따가운 시선과 일부 비판의 눈총을 받아가면서도 묵묵히 그 소임을 다해준 그녀의 남편 김남증(金南曾)동기생 부부의 헌신적인 노고에 힘입어, 우리 재경 44회 단체가 처음으로 해외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 부부에 대하여 머리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전임 박창환(朴昌煥) 회장과 김남빈(金南彬) 총무께서는 재임기간 중, 한번도 거름없이 매 짝수달
첫목요일 회합을 주선하며 본 해외여행 기금조성에 크게 기여해 주신 그 큰 功도 잊을 수 없습니다.
한편 신임 최병종(崔秉鍾) 회장과 홍윤표(洪允杓) 총무께서는 회장단으로 선임된지 3개월도 안된 어려운
가운데도 불구하고, 동기생들에게 신의를 지키고자 금번 첫 해외나들이 행사를 강력히 추진하면서 때론
이해‧설득으로 동참을 호소하면서 孤軍奮鬪한 덕분에 20명의 동기생부부가 참가 할 수 있었고,
멋진 기획으로 중국여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함께한 우리 동기생 일동은 새로운 회장단에 대한 깊은 신뢰와 더불어 노고에 대한 아낌없는 찬사와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바입니다.
특히 이번 중국여행에 있어 우리 20명의 가족들은 결코 돈으로 환산이 불가능한 값진 보석을 얻은 것은
가장 큰 성과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번 여행을 통해 우리 모두가 『평소 보다 더 깊은 우정과 뜨거운 사랑을 함께 나누었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깨달은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함께한 동기생과 가족들을 위해 무게가 무려 약 20Km나 되는 카메라 장비일체를 항상 등에 지고 다니며
가족들의 사진까지 수십장씩 촬영을 해준 사진작가 박원식(朴元植) 동기생의 그 속 깊은 우정에 코끝이
찡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해외여행이 처음이라면서도 무려 4시간이상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버스 안에서 우리 모두를 즐겁게 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고 명사회를 자청해 준 정의선(鄭義善) 동기생의 희생적인 모습에서도 우리는 부처님의
모습을 보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금번 여행에 꼭 참가하기 위하여 공장에서 며칠밤을 야근하면 견디다가 급기야 심한 감기몸살이
걸린 상태에서도 기꺼이 동참하였을 뿐만아니라, 분위기를 위해 여행기간중 이를 조금도 내색치  않았던
김남두(金南斗) 동기생의 깊은 사랑에도 감동을 느꼈습니다.
또한 건장한 체구에서 항상 느끼듯 무게 있는 듬직한 친구인 최만섭(崔晩燮) 동기생이 해외 여행이라는
미명하에 우리가 자칫 마구 흐트러 질 수 있는 분위기를 아주 재치있게 살리면서 적절히 술잔을 돌리며
모두가 하나 되도록 ‘웃고 줄기게 만든 것’은 너무나 훌륭했습니다.
이제 3박 4일간에 있었던 우리들이 함께한 이야기들을 빠짐없이 기록할까 합니다만,
대자연 속에 펼쳐진 신비로운 절경들은 감히 어찌 글로 표현할까 그저 두럽기조차 할 뿐입니다.
그러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한 이 소중한 기억을 쉽게 잊어버리고 싶지 않아 감히 용기를 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곧 정리되면 기행문으로 짧게 짧게 현장에서 느낀 것들을 올리겠습니다.

(추신 )
금번 여행에 동참하고자 인천국제공항까지 달려왔다가 출국 시간이 임박해 결국 되돌아간
권영걸 부부에게 우리 모두는 꼭 죄지은 기분이 듭니다.
함께한 친구와 가족들이 얼마나 발을 동동 굴렀는지 모릅니다. 부디 용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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