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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기 장가계 천자산의 노점상 張씨들의 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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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李相卿 작성일 2007-04-18 19:40 댓글 1건 조회 1,0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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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에 놀러와서 잠시 막간을 이용, 짬을 내어 몇자 적었습니다.
그래서 배경 사진이 없습니다. 곧 자리 잡히면 다시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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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가계 천자산의 노점상 張씨들의 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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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셔틀버스에 탄지 약 10분 후인, Pm 3시 20분경, 우리는 천자산 자락에 위치한 하룡공원 근처에
도착했다. 원래는 천자산 일대에 조성된 하룡공원의 모두를 둘러 볼 예정이었으나, 하늘이 잔뜩
찌푸린 얼굴을 하고 있고, 또한 짙은 안개로 인하여 주위의 관광이 불가능한 관계로 하룡장군의
동상 주변만 둘러 보기로 하고 도보로 이동했다.
▶ 하룡장군은 중국의 10대 원수 중의 한명이라고 한다.
중국의 근대사에 있어 모택동의 부하장군으로서 항일전투를 비롯하여 800만 장개석 군대를 대만으로
쫓겨내는 일에 혁혁한 전공을 세운 이곳 호남성 출신의 하룡장군의 전공을 빛내고자 그의 이름을 딴
“하룡공원”까지 이곳 천자산 정상 근처에 만들었나보다.
▶ 그 동상의 높이는 6.5m,  무게는 9톤으로 근래 100년동안 중국에서 만들어진 가장 큰 동상이라고
한다. 그리고 하룡장군의 동상 외에도 병기관(兵器館), 하룡 전시관 등이 함께 공원내에 있었다.
한편 천자산 전망대 입구에 있는 "하룡공원"이라는 네 글자의 이름은 1995년 3월에 강택민 총서기가
직접 쓴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 이들 중국의 10대 원수 중에 우리에게 아무래도 제일 기억나는 인물은 팽덕회가 아닌가 싶다.
그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모택동의 하명을 받고 중공군 100만명을 이끌고 한국전에 참전했던 인물
이기 때문인가보다.
그러나 팽덕회도 결국은 훗날 모택동에게 반기를 들었다가 1967년 문화혁명시 홍위병들에게 무참하게
숙청 당한 걸 보면, 역사의 아이러니컬 함을 다시금 느껴본다.
▶ 우리 일행은 하룡장군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후, 원가계를 가기 위하여 발길을 서둘렀다.
그런데 이동중, 중국 현지 가이드 최승호 氏는 자욱한 안개 속에 아련히 보이는 우뚝솟은 특이한
기암괴석을 가리키며 저것이 바로 천자산의 최걸작인 “어필봉”이라고 외쳤다.
세 개의 봉우리로 이뤄진 어필봉은 구름에 닿을 듯하고 높이가 들쑥날쑥해 장관을 이룬다.
정말 흙 한줌 없이 돌만으로 이뤄진 봉우리 위에 소나무가 홀로 자라고 있는 모습이 마치 붓을
거꾸로 꽂아 놓은 듯하다.
전쟁에 진 황제가 천자를 향해 쓰던 붓을 던지니 이곳 봉우리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어필봉'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이는 다시금 중국 사람들의 엄청난 뻥을 실감할 수 있었다.
▶ 이곳 무릉원 일대가 3억8천년 전에 빙하지대였다고 한 말이 생각나서 그저 빙그레 웃음이 나온다.
정말 말(言)도 안되는 억지 지어낸 소리다.
그럼 어느시대 어느 황제가 3억 8천년 전에 살았단 말이냐?고, 그 사연이야 어떻든 하늘을 향해 솟은
봉우리에서 자라는 소나무 모습은 참으로 신비롭기만 했다.
▶ 어필봉 건너편에는 선녀가 꽃바구니를 들고 세상에 꽃을 뿌리는 형상의 기암도 절로 감탄을 자아
내게 만든다. 이곳은 “선녀헌화=선녀산화(仙女散花)” 라고 한다.
▶ 장가계 국가 삼림공원의 높이 솟은 기암의 봉우리들은 마치 하늘에 닿을 듯 웅장하고 수많은 돌과
나무 그리고 물, 구름은중국의 값진 보배가 아닐 수 없었다.
우리 일행은 잘 포장된 천자산 정상의 소로 길을 따라 주변경관에 취하며, 그곳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원가계의 풍경구를 보기 위해 인근의 버스 정유장으로 향했다.
▶ 그런데 이번에도 예외없이 습격하듯 달라붙는 중국의 장사치와 코흘리게 어린이들의 횡포에 우리
일행은 한참을 시달려야만 했다.
특히 장정인(의선국사 부인)여사가 무척이나 부티나 보이는지, 한 소년이 그녀에게 찰싹 붙어 생때를
쓴다. “張여사가 아마도 같은 張家界의 張씨 족보 친적인 줄 금방 눈치를 첸 것인지? 흑~흑~흑~
얼떨결에 장여인은 상기본인에게 “뜁시다!”라고 외쳤기에 뭔지도 모르게 꽁지빠지라 헥헥 거리며
무조건 달렸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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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님의 댓글

이상경 작성일

  이거이 내가 올린 글인데도, 몇장 사진을 올리려고 수정을 크릭 했더니만,
"비밀번호가 맞지 않습니다!"하면서 에러를 자꾸 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수정할 마스터 Key라도 없는지요?
운영자께서는 아실터인데...
약속을 못지켜서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