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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운남성에서 살고 있는 쾌활정경원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한장으로 들고 오면서 여행 할 수 있는 메모지 버젼... 작성 들어갑니다.

처음이라 빠진 것이 많지만 계속 보충 하도록 하겠습니다. ^^

 

 

1. 준비해야 할 사항

 

운남성의 겨울은 생각보다 춥습니다. 겨울파카 하나는 꼭 가져 오셔야 합니다. 평균해발 2000미터 지역인데다가 난방이 잘 안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등산복에 등산화나 운동화 신으시고 가끔은 필요하니 장갑도 챙기시고요. 햇빛 장난 아닙니다. 모자와 썬그라스 필수 입니다.  절대 끌끌이 가방에 넣어서 오시지 말고 배낭에 넣어 오시는 것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편리합니다.  여권은 비행기를 이용할때 필요하기 때문에 챙겨오시고 복사본은 따로 잘 보관하셔야 여권 분실시 유리합니다. 3주 정도의 여행...짐이 너무 많으면 지칩니다. 웬만한 것은 현지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합니다.

현금은 중국통장에 대부분 보관하시고 직불카드 형식의 은행카드를 가지고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1000원을 넘지 않게 가지고 다시시면 됩니다.

 

2. 출발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혼자서 오실 것이라면 비행기를 추천하고 몇명이서 오신다면 기차를 추천합니다.

비행기나 기차나 가격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비행기는 3시간 거리라 식사비용이 빠지지만 기차는 2일을 꼬박 와야 하고 중간에 경유지를 선택할 경우 운남오는 비용은 비슷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가까운 여행사에 알아보시면 자세히 가르쳐 줄것입니다.

 

 

3. 숙박

 

숙박은 현지의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 것이 여행정보를 쉽게 얻고 가끔은 같은 방향의 여행자에게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도착전 미리 연락하여 예약을 확인하고 출발하시면 여행에 도움이 되실 껍니다.

 일단 곤명을 오신다면 한국인이 운영하는 "곤명여행게스트하우스"(클릭확인) 또는 "닛시민박"을 추천합니다. 운남의 여러지역으로 가는 정보를 쉽게 얻으실수 있고 무선인터넷과 최고속도의 컴퓨터도 2대 구비되어 편하게 정보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기타 여행지(대리, 려강, 샹그리라, 등등..)의 숙박은 곤명의 숙소에서 확인하시면 서로 연계가 잘 되어 있느니 걱정 안하셔도 되고요.

 

 

4. 민족문화

 

운남성은 중국 56개 소수민족 중 27개 소수민족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가시기전 운남성 소수민족에 대해 조금 공부해 가시면 여행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각 지역마다 다른 소수민족을 만나기 때문입니다.

네이버 지식검색 "운남성 소수민족"을 쳐보시면 사진자료와 함께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5. 추천 여행 코스

 

기차를 이용해서 오시게 된다면 낙양과 서안은 강추 입니다. 성도도 좋지만 오다가 시간을 다 빼앗기기 때문에

이 두곳의 여행지만 간단히 소개합니다.

 

 



 

용문석굴은 세계3대 석굴중에 하나로 수나라 당나라 시절 300년에 걸쳐 만든 대작입니다. 낙양시에서 30분 거리의 남쪽에 위치하고요. 가는길에 관우의 묘인 관림이 있습니다. 사람의 묘에 림이란 표현은 성인에게만 합니다. 관우에 대한 중국인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알수 있는 대목이지요.  낙양성은 없어진 관계로 이 두곳은 강추 입니다. 하루 보시고 다음날 서안으로 가시면 됩니다. 서안까지는 4시간 거리 입니다.

 

 

 



 

중국역사의 절반은 서안(장안)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2천년 역사동안 많은 나라의 수도 였던 만큼 구석구석 볼거리도 많지요. 특히 서안성과 비림, 그리고 진시황제의 무덤과 병마용은 그 보는 자체로도 장관입니다.

중국 전체에서 북경만큼 볼거리가 많은 곳이 이곳 서안 입니다.  이곳에서 약 2일을 투자하여 돌아 보시면 좋습니다.

 

 

 

운남성 곤명으로 이동하십니다.

 

 



 

곤명에 도착하시면 게스트 하우스에서 각종 정보를 얻으시면 됩니다. 여행지로 가는 버스노선과 요금 기타 등등 중요한 내용들을 거의 다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곤명에서는 사진에서 소개한 곳 이외에 "운남민족촌"(소수민족 14개 마을을 간접체험 할 수 있습니다)과 추이후 공원의 육군강무당(일제시대 육군사관학교 - 철기 이범석 장군을 비롯한 많은 독립투사들이 이곳을 나왔습니다)을 보시면 좋습니다.

원나라 시대 지어진 원통사와 130년간 망치와 정으로 만들어낸 도교사원 서산용문 그리고 겨울철에 대륙의 호수에서 볼수 있는 갈매기때의 이색적인 풍광과 고원의 명주로 불리웠던 직경 40킬로의 전지호수를 볼수 있는곳이 곤명입니다.

 

 

 



 

다음은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가는 "대리"(따리) 입니다.

대리는 곤명에서 버스로 4시간 서쪽에 위치하고 비행기로는 35분 거리에 있습니다.

대리 고성은 천년역사의 백족 문화가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구석구석 둘러 보시면 아직도 백족만의 삶의 모습을 옅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따리사랑"이라는 한국분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창산 말트레킹도 이곳에서 신청하시면 싸게 다녀오실 수 있고 얼하이호수(직경 45킬로의 귀를 닮은 호수)의 백미 남조풍정도 1박2일 여행도 이곳에서 출발합니다.

중국 보물 1호, 높이 70미터의 대리삼탑과 악인이 지나가면 닺혀 버린다는 창산 석문관도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다음은 "려강"(리지앙) 입니다.

대리에서 버스로 약 3시간 북쪽에 있고요. 여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화려한 고성의 밤에 취하면 이곳에서 다른 곳으로 가기는 힘들지도 모릅니다.

많이 상업화되어 물가는 비싼편입니다. 곤명에서 오는 비행기가 하루 20편 있기 때문에 비행기로 와서 역으로 내려가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이곳 리지앙에는 "J하우스" 등 많은 한국인이 거주 하십니다.

리지앙에서 4시간 걸리고, 최후의 여인국으로 불리우는 "모수족"의 루구호로 가는 길목이기도 합니다.

리지앙의 자랑 "옥룡설산" 풍경구도 멋진 곳입니다. 현지의 게스트 하우스에서 안내를 받으신후 결정하시면 됩니다.

 

리지앙을 다 보셨다면...다음은 호도협과 샹그리라 입니다.

 

 



 

리지앙에서 샹그리라 가는 차량은 많습니다. 현지의 게스트 하우스에서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샹그리라까지는 버스로 3시간 걸리지만 중간에 세계 3대협곡 중에 하나인 호도협을 보고 가야 합니다.

1박2일 트레킹을 하는 분들도 많은데... 이것도 강추 입니다. 다만, 현제 겨울이라 눈이 많이 왔다면 절대 하지 마시고요. 현지 상황을 고려해서 간단히 입구까지만 다녀오셔도 좋습니다.

 

샹그리라에서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중국 운남 샹그리라" 카페에서 추천하는 현지 숙소를 이용하세요.

싸게 알아봐 드릴 겁니다. 샹그리라는 지금 겨울입니다. 눈 쌓인 평원과 산들의 모습은 탄성만 나옵니다.

해발 3280미터 이기때문에 많이 춥습니다. 동티벳 최대의 사원인 숭찬림사는 꼭 보시고 오셔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비추인 곳이 있습니다. 차마고도 최고의 도시 옌징입니다.

 

 

 



 

소금우물로 유명한 옌징 가는길은 샹그리라에서도 꼬박 2일은 가야 합니다. 중간에 더친에서 자고 가는데...

겨울에는 눈도 많고 길도 자주 끊깁니다. 봄과 가을에 추천드리고요.

 

 

다시 곤명으로 돌아오거나... 

대리로 내려가서 바오산을 지나 텅총으로 들어 가거나...

또는 노강으로 들어갑니다.

 

일단 텅총 코스 입니다.

 

 



 

텅총은 오르막길의 요충지라는 뜻으로 과거 미얀마를 통해 들어온 미군이 일본군과 교전을 벌이기 위해 운남성 최초의 비행장을 만들어 무스탕에 폭탄을 싣고 중경까지 폭격 한것으로 유명한 마을입니다.

이곳은 열해습지와 화산군 그리고 노천온천이 유명하고 천년다리의 고향 화순도 주목받는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대리에서 버스로 약 8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숙박은 화순향에 가시면 많은 민박집이 있습니다.

2일 정도 보시고 버스로 다시 곤명으로 복귀합니다. 약 12시간 달려야 곤명에 들어옵니다.

침대버스로 저녁에 출발해 아침에 도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대리에서 노강을 가고자 한다면...

 

 



 

 

대리에서 "류쿠"가는 버스를 탑니다. 약 5시간 후에 "류쿠"에 도착합니다. 노강의 중심 도시 입니다.

이곳에서 "꽁산"가는 버스를 탑니다. "푸공"을 지나 노강 줄기를 따라 계속 오릅니다. 약 200킬로 미터 이상 올라가는 길입니다.

"꽁산"에서 하루밤 주무시고 다음날 병중락과 더라모 차마고도를 보러 갑니다. 보고 오는데만 꼬박 하루가 걸리는 길입니다. 운남에서도 워낙 오지라 오는 사람도 적고... 그것은 그때 판단하셔도 좋습니다.

"꽁산"(공산)에서  "쿤밍"(곤명)오는 버스도 침대버스 입니다.  약 13시간 걸리는 대장정의 버스...^^

 

 

각설하고...

 

곤명에 다시 돌아왔다면 게스트 하우스에서 하루 쉬시고... 시내 관광 또는 발맛사지 또는 맛난 식사로 보충을 합니다.

 

그리고 가는 곳...

 

 



 

곤명에서 30분 거리 떨어진 안닝 온천에 갑니다.

20여개의 각기 다른 온천탕이 노천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루를 놀고 오기에는 딱 좋은 곳이지요.

 

다시 곤명에서 하루를 자고...

 

 



 

구향동굴과 석림을 갑니다. 두곳은 아침에 출발하면 저녁에 돌아올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곤명에서 동쪽으로 약 2시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자연 경관도 볼만합니다.

 

사진의 제비동굴은 웬양 티티엔(다락논)을 가는 중간 도시인 젠수이(건수)에 위치한 동굴입니다.

 

입구 높이가 50미터로 웅장하고 제비들이 만들어 놓은 집을 떼어다가 먹을 것을 만들어 주는 곳으로도 유명하지요.

 

 



 

 

사진은 석림과 토림 입니다.

석림은 구향동굴을 갈때 하루 코스로 다녀 오시면 되지만 토림(투린)은 곤명에서 북서방향으로 4시간 가야 하는 전혀 다른 곳입니다.

장관이긴 하지만 여행자의 발길은 적은 곳이기도 합니다.

 

웬양은 사진작가분들이 많이 가는 곳입니다. 해발 2천미터에서 해발 400미터까지 연결되는 산을 통째로 깍아 만든 계단논의 장관을 보기 위해 곤명에서 9시간의 거리도 마다 않고 다녀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는 중간에 제비동굴도 함께 관람 하시면 됩니다.

 

푸저헤이는 겨울에는 볼것이 없는 곳입니다. 4월 이후 연꽃이 만발하면 연꽃천국이 되어버리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운남성이 보이차의 고장인 만큼 고차수 보이차 나무를 구경가는 것도 좋습니다.

 



 

곤명에서 10시간 남쪽으로 내려가면 시솽반나의 중심도시 "징홍"이 나옵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태국과 같은 이국적인 느낌도 받을 수 있고 약 2시간 거리에 남나산 800년 고차수 나무와 아름다운 차밭을 함께 보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내용이지만...

 

각 사진의 노란글씨를 네이버에서 검색해 보시면 각기 여행지에 관한 내용을 심도깊에 확인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여행 되시고 운남에 오시면 만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운남성 곤명에서 쾌활정경원 이었습니다.
[출처] 이거 한장만 들고 가세요...운남성의 간단 여행지 소개 (1.0버젼) (여행사진동우회) |작성자 쾌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