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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 동해

친구들이여!
싱그러운 森羅萬象(삼라만상)의
따뜻하고 경쾌한 생존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풀벌레 연주에 산새들 노래하고
야생화 숲속 나뭇잎 장단에
금빛물결 출렁이는 
삶의 터전 마련한 곳 동해!

오랜 세월 속에 숙성된 
월대산 44기 학도들이
짙은 녹음 따라
향기 따라
바람 따라
마음 깊이 스미는 싱그러움 따라

발길 동행하며 느끼는
우정의 맑은 미소
온몸 속속히
가슴 열어 주네

벗들이여!
천지가 온통
푸르른 청춘을 어이 할꼬~~~


2010년 5월 19일  南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