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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최만섭 회장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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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한 마음을 금 할 수 없어서 여기 동홈 gnng 기별 게시판에 몇자 적어 봅니다.
6월 19일(토) 오전, 잠실종합운동장 맞은편, 단오절 출발 버스 앞아서 만났을 때
반갑게 악수를 하고 담소를 나누었지요.
그때 최만섭 회장님 혼자만 있지 않았나요?
그런데 저는 나중에 알았습니다.
어부인 김애자 여사님과 같이 오셨다는 것을...
좁은 소견 탓으로 눈치가 없었습니다.
몇차례 행사장에서 만난 바 있기에 내가 부인 김여사님을 모르는 것도 아닌데...
많은 인파 속이라 어부인께 인사를 못드렸습니다.
그런데 김애자 여사님께서 얼마나 서운해 하셨을까를 생각하니
더욱 미안한 마음 금할 수 없군요.
이자리를 빌어 송구한 마음을 전합니다.
다음번 만날 때는 저번에 못다한 안부 인사까지 드리겠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늘 행운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2010년 6월 25일(금) 오후
          재경강농공 44회 명예회원 김 병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