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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기 후기 글을 올립니다.(재경 동문 체육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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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명규 작성일 2009-05-04 18:27 댓글 0건 조회 9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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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비포장 길로 수학여행을 다녀올때와 월대산에서 토끼 몰이를 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동거동락하며 지나온 세월은 유수와 같이 흘러 강산이 세번반이나 변한 사이에 벌써 흰머리가 늘어나고
 할아버지 소리 들으니 흘러간 세월을 돌이켜 보면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게 합니다.

이번 서울 재경동문 체육대회를 위하여 애써주시고 수고하여 주신 46기 이상인회장님 최선윤부회장님 최돈정총무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오며 아울러 백만사를 뒤로하고 많이들 참석하여주신
각과 동창생들과 사모님들께도 개인적으로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모처럼의 일요일을 좀 쉬어볼꺼나 생각을 가진겄은 사실일 겄입니다.
 
나는 저번 주에도 초등학교 졸업 40주년 행사로 1박2일 집을 비워 가게보는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이렇한 애비 마음을 지네들도 먼훗날 부모님 마음을 이해하여 주리라 생각하면서 ~~
*^^* .............험~.......................^_^  ~~
넌지시 물어 본다~???
야~!!아들아 그리고 넷째 딸아~ 너희들이 슈퍼가게를 봐주면 엄마도 함께 서울 다녀오고 않되면 아빠만 다녀온다~~
아빠는 회사일로 피곤해서 쉬고 싶은데 책임이 있어 어쩔수없이 간다마는 엄마와함께 하고 싶단다.(뻥)
~아빠 엄마는 너희들을 위해서 밤낮으로~어쩌고 저쩌고~해서 나중에 너희들도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많으니~~케켁ㅎ
 잘 다녀 오세요~ 자꾸 애기하면 어쩌고 저쩌고~#$%@#$ 오냐 알았다~쩝 ~오케바리~ㅎ
아침일찍 서둘러 각설이 옷도 챙기고 부랴부랴 마눌과 택시를 잡아 타고 강릉 시청앞에 도착하니
 반가운 친구들이 모두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차안에서의 인사말이 시작되고 최선근 시의원님 동창께서 준비한 찹살문생이 떡을 먹으며
쓴 소주잔이 돌기 시작! 크...좋아 좋아 아주좋아.~~ 농과 박종국 회장님이 준비해온 방울 토마도와 길죽한 꿀바나나를 먹으면서 문어 무침을 안주삼아  주거니 받거니 끝없는 술잔속에 어리는 얼굴들~~
각자 살아온 삶의 일부분을 토론하는 야단 법석의 술판이 시작되면서 자기 주장을 큰 소리로 퍼붓는
축산과 회장님의 목소리에 잠잘 생각은 엄두도 못내고...~~ㅋ
화기 애애한 분위기속에 웃다보니 벌써 서울 종합 운동장에 도착하였다.
 
우리보다 먼저 도착한 선후배님들의 차량이 줄비한 가운데 보따리를 들고 천막으로 향했다.
서울 재경친구들이 준비한 등심, 제주도 광어회, 해물전을 굽는 구수한 냄새는 코를 자극하구  ~~
막걸리에 배는 불러오고 쉴새없이 술잔이 돌아가는 속에서~~학창시절 교련과목을 가르켜 주시던 안계호 은사님(현 모교 총동문회장)을 모시고 옛 추억을 더듬어 보는데 나는 선생님앞에서 총검술,업드려쏴 낮은포복을하며 웃겨주니 싱글벙글 최고의 제자라고 추켜세운다~~ㅎㅎ은사님이시자 대선배님 날 마다 좋은날 되시고 건강하소서~~!^_^

진행 순서에따라 각 기수별로 혼합하여  청룡, 백룡, 황룡, 홍룡인지? 암튼 네개팀으로  나누어 경기가 시작되였다 .
우리 현무팀은 축구,족구,줄다리기등 모든 경기종목을 휩쓸어서 종합 우승의 쾌거를 이루었다, ㅎㅎ
장하다 사륙 기수들...아~~♬
화합이라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동창간의 우정을 소중하게 여기고 감동을 주고 받는 만남의 장이였다.
 
얼굴에 화장을한 선윤 부회장은 준비해간 긴머리의 가발을 쓰고 나는 각설이 차림으로 각팀을 돌아다니며
동문님들 건강기원, 무사고기원, 사업번창기원, 직장승승장구, 자녀학업성취, 자녀취업기원 발원등등
무탈기원의 지신을 밟아주며 열렬한 응원을 하다보니
 어느덧 푸른 하늘에 저녁노을은 서서히 지고 네온빛 서울의 밤이 시작되고 있는데~~~

경품추첨은 끝이 없고 나의 추첨번호는 5조 382227 마음 속으로 "냉장고..흐흐~~"앗 내번호다 꿈인지 생시인지
 어얼씨구 ~♬ 저절씨구~ 냉장고 안고 내가 내가 돌아간다!~!!
으이그 아들놈이 자전거를 타 오라고 했는데 우리집엔 냄비가 다섯개(왕딸에 네명의 뇨자) 나 있는데
하필 냄비가 당첨되다니..~~~쩝쩝
 이어서 농과 회장님도 냄비에 당첨 되었다.~~에궁
 싸울까봐 나란히 치고 박고 당첨되였다는 소리가 옆에서 들린다.
참고로 경품복권은 잘 보관하였다가 5월 10일날 언론을 통한 추첨일이니 맞추어 보시기 바랍니다.....
1등에 5억원이래~~당첨되면 쬐금식 나누어 주실라우~~ㅋ

前 조순 서울 시장님께서 스폰하신 냉장고가 당첨되면 강릉집으로으로 가지고 가는겄도 걱정이다.
마음을 비우고 ~냄비라도 잘 들고 가자! ~ㅎㅋ 잘보관해 두었다가 딸래미 시집갈때 줘야지. 히~

드디어 폐회식을 끝내고 귀향길의 묻지마 난리는 또 시작되고..
노래와 율동의 광란한 공짜 운동은 끝이없었다. ~~특히 신재영친구 사모님 그리고 기계과 회장 최종빈 사모님의 율동은 삼척동자도 물론 잘 알겠지만 달인의 칭호를 드리고 싶다~`오월의 막가파 춤의 여왕님들이라고~~하하하
아리랑,7080, 나이야가라, 카리스마, 한국관은 저리 가라~~타의 추종을 불허한다~흠

종일 막걸리에 처럼이랑 맥주를 쉴새없이 퍼 마셨으니 차는 멈추고~~
 휴게소 화장실에서 선후배님들을 또 만나 그저 악수! 악수.. 어디 다녀 오시나요?.. 친척 결혼식에요~,,
복장이 아닌데요? 대회측에서 제공한 스카프 수건을 목에 묶은겄을 보니 농공 호랑이 들이였다. ㅋㅋㅋ

아무튼 또 출발! 흔들고 흔들고 사모님 제비 키우시죠? 복이 마카 들어 올겁니다.ㅎㅎ
이많큼 흔들어 댔으니 배고플때도 되였고 밥이나 먹고 놀잔다~~

 강릉에 도착해서는 식사가 이루어 지지 않을것 같아 평창 휴게소에서 대관령 황태사골탕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도착지인 시청 앞까지 남은 시간에 나는 뱀장사, 엉터리 뉴스, 평양방송, 육담이야기~가로째진입 세로째진입, 조총애기, 영덕게 이야기 등등 배뱅이굿<창, 사투리, 계란장사 등을 떠들다 보니 어느덧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바리바리 받은 선물을 짊어지고 기계과 최종빈 사모님께서 손수 운전하는 차에 동승하여 집에 무사히 도착하니 큰딸네미가 가게를 보고 있었다~~마누라는 받아온 선물이며 잼 있었다고 자랑을 늘어 놓는다.~

모두에게 감사하면서 샤워를 하는데 다리에 왠 퍼런 멍이~~~????? 차안에서 사모님들과 엉덩이 접촉사고로
생긴 고운상처 이리라~ 피곤해서 오늘밤에는 불타는 밤은 틀렸고~~zzz

 아뢰옵건대 75년 우리 기수가 졸업하던 해부터 재경 채육대회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아쉬운 겄은 해마다 고정 인원이 참석한다고 하는데 참석률을 어떻게하면 높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잠이 오지 않는다.
이렇게 재미난 추억거리를 만들기 위해서 동창들이 적극적인 참여와 개인의 이해관계를 떠나
 헌신적인 아낌없는 성원이 절실히 필요로 할때다.

님들이시여  여러 동창생님들의 예쁜 사모님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어려울때 일수록 하루를 유익하게 보내면서 일상 생활에서 벗어나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보는
재충전의 시간을 함께해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각과 임원진님들~~ 내년에는 의무적으로 각과 열분이상의 참석율을 만들어 봅시다~

참~! 춘천에서 직장생활을 하고있는 우리과 김운시 동창님과 사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오~
무사히 잘도착 하셨는지? 모임에서 자주 뵙기를 바라오~^-^

본동창회는 여러분의 모임이며 주관추진하는 임원진의 입장을 헤아려 열성적으로 많이들 참석하여 주실겄을 당부 드리면서 임원진들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희생과 봉사라는 마음으로 ~주어진 임기를 성실히 수행할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끝으로 46기 이상인회장님 서울 재경 농과 김지태 회장님과 동창생들,
 그리고 지금까지 46기 동창회를 위해서 애쓰신 각과의 회장님들,
동창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오는 5월30일 단오축구 농공 :제일 정기전 축구경기 입장표 매진을 위하여 많이들 구입하여 주실겄을 당부드리면서 그날 웃는 얼굴로 한자리에 모여 모교의 저력을 다시한번 보여주는 유익하고 흥겨운 응원의 시간이 되여봅시다 .!!
46기 화이팅! ~~        감사합니다.~~~꾸벅*^^*

이천구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의 세상......사일 날
 농과 총무 박  명 규 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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