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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기 목욕탕~! 쉬~!동문~ 형수님 제수씨는 입장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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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강쇠46
작성일 2011-10-07 19:43
댓글 0건
조회 1,6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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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디서~목욕탕에서
누구와~ 이웃헹임과~~~
어떻게~옷을 홀랑 버꼬요~~~
왜~지난 계절 묵은때가 많아서리 짝짝 밀었어여~~~
이웃헹임헌테 젖나가 왔다
동상 뭐해
일욜이라 집에 있는데여
할일 없으면 목욕탕에나 같이 가자고
알쓰요~후다다닥~~~
함께 홀랑 벗을 일이 자주 없다보니 워디선가 누구에겐가
이 우아헌 몸띠럴 보여줄 기회가 당최엄따~~~
워느님이 호옥~간다는 마쏴쥐 쎈타에도 아직 간 일이 엄따아~
그래서 이웃 헹임의 목욕탕 초대에 혼쾌이 응응해따~아~~~
어떤 사람은 붕가붕가라는 표현도 쓰데~
휴일오후라 탕 안밖에는 원시의 나신들이 나보다 더 우아헌 몸띠를
자랑하민서 어린날 소 뜯기면서 늘 본 황소 뒷다리 사이 물건가튼거슬 하나씩
사타구니에 달고 왔딸이 가딸이 하신댜~
한조각 마지막 남은 옷을 배꼽아래로 살짝 내리니 잠자리 날개 슈미즈 흐르듯 스르르 순식간에,
발끝이 보일락말락 쌓인 인격아래로 흘러 내린다
남들이 다 한번씩 달아보는 체중계에 나도 용감하게 올라 보니 허억~큰일났네~
바쁘게 살면서 규칙적인 생활인데두 체중계 바늘침이 놀라서 한바퀴는 도라삐신댜~
탕안에는 큰물건 작은물건 검은가슴물견 흰 물견 뿌연 물안개 샤워 꼭지아래
탕안에 긴 의자에 큰 대자로 뻗어 계신댜~
훅꾼헌 샤워 꼭지를 트니 헉~뜨거운 물은 전신을 휘감고 예민헌 피부 구석구석을 돌고 돌아
말초기능과 세포들의 대 반란은 하극상 쿠데타럴 이르키신다
타일바닥 까지는 안 끌리는 늘어진 거스기럴 앞세우고 보무도 당당하게 탕안으로 들어가
양팔을 물벽 위에 터억~걸치고 느긋하게 삼년 묵은 때를 퉁퉁 뿔리신댜~
뽀야케 더욱 뽀야케~ 누구헌테 보여줄 사람도 없는데 자꾸만 씻다보니
투명하기 이를데 엄는 하이얀 피부는 동산에 달텡이 두둥실 보름달로 환하게 탕안을 비추신댜~
찜질 티와 사리마다를 갈아 입고 씨원한 식혜를 한 사발씩 들이키고 보석방 황토방
이방 저방 서방 동방 불러도 대답없는 내님을 찾아 땀꾸녕 대 바게쎄일을 하시니 티 위아래 똘똘까징 흥건하게 적셔온다
달아 본 체중계는 변함이 엄는디 목꾸멍 아래 포도청은 밥통 창고가 비었으니 아무거나
잡아 넣으라고 아우성 전통을 보내신댜~
흥건한 빼다구 탕에 흰쌀밥을 한그릇 말아 후루룩 냠냠 하시니 등따시고 배불러 더 바랄게 없네~~~
그 옛날 고향의 황토방 추억이 그리워 도시 곳곳을 점령한 한국의 현대 찜질방 문화~
언어와 시각의 스킨쉽이 어우러진 평화로운 장면 저너머 내 그리운님은 이 가을 어느 언덕을 넘어오고 계실까...
75년 7개교 체육대회 끝나구 홀라당벗구 목강들 하러가자~
남대천물에서 목강할때 누구 누구 누구꺼가 울메나 컷는지 좀 보자~궁금허다야~
쎈텐두 안한것이 꺼무스럼하구~
버섯두 아닌것이 갓을쓰고~ 뻔데기도 아닌것이 주름을 잡구~~
젖소도 아닌것이 우유가 나오구~~ 띨리리리~~
주말 잘 보내소서~맹구쏘세지 목욕탕에 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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