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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기 봄은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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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랑자 작성일 2006-04-02 16:22 댓글 0건 조회 57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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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시샘하는 눈이내리더니
몇일 고생했다고 반가운 비가 또 내려
산불걱정이 없으니 또 날씨가 원망스럽구나

식목철이라 나무를 심어야 하는데
겨울애 얼어붙은 땅이 다 녹질 않았고
비마저 질척거려서 따이 질어 안되고
이래저래 맨날 걱정만 해야 되는구나

가는 세월이 날 원망하지 않지만
산에도 못가고 통영도 못가고
오고가는 점검반에 발목이 잡히고
아우라지 물어울리듯 함께 어울리며
파안대소 할 그날이 그립다

편안 한 자 푹 쉬고
힘든자도 푹쉬고
공일날 재충전해서
새로운 주에는 희망을 노래하세
통영에서 들려 올 승전보를 고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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