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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기 아줌마들의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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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궁산 작성일 2006-03-21 06:40 댓글 0건 조회 7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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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한게 먹고싶어 친구랑 아구찜 집에 갔는데.
아줌마들 일곱이 모여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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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
거리며 잡답을 하는데
들어봉께 내귀가 쫑긋 서더라

고삐리시절 칠공주파로
이름을 날리던 아줌마들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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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은
떡이고 겹살을 노출시키는
패션에도 무방비 상태더라.

간만에 모였는가 무심코
들어보니 옛시절 얘기부터
말문이
트이는것 같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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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거나하게 취할무렵
누군가 먼저 서방 얘기를 꺼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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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
마른 애들이. 크다고? 제랄하네.
그노무 새히는.. 영구야 영구..!!'

순진하게 생긴 오동통한 아주매가 묻더라

'영구가 몬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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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빙시.. 영구가.. 모겐냐 '영'원한 '구'쎈치라는 거지..

' 으캬캬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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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또 다른 아줌마가 얼굴빛이 사색이되어..

'야. 넌 영구.? 행운인줄 알어. 우리집토끼는 용팔이야 용팔이'
'용팔이는
먼데.?'

'아.~진짜 짱나... '용'써야'팔'쎈치라고..
' 오갸갸갸갸갸갸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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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있던
또 한 친구 시무룩해서 한마디..

'얘드라. 부럽다.. 그좌식은..풋.. 땡칠이야. 땡칠이.'
'오하하~~ 땡칠이.. 오하하
넘 심했다.. 얘~ 오하하하하'

땡칠인 또 몬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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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ㅡ,.ㅡ '땡'겨야 '칠'센치라고..

' 응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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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한 친구 울면서 하는 말

‘말도마라 말도마...우리는 쌔륙이다 쌔륙’
머 쌔륙???쌔륙은 또 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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쌔빠지게
빨어두 육센치라구...
‘아고~~~배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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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한 아줌씨 위로한답시고 한마디 거드는디

야야야 울지마... 우리 거시기는 굴사키란다...
머???굴사키...그건 똔
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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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기가
겨우 사센치라고...
크크크크크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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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그옆의 제일 뚱뚱한 아짐이 한마디...
얘들아 우리껀 영삼이란다...

엉???영삼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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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려~~~영원히
굵기가 삼센치여....

와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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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그인.. 둘리겐네..?

한참 심각한 표정을 짓고있던
안경잽이 아주매가 그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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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그 얘길 듣고 있던 아줌마
친구들이 다같이 멍한 표정을 짓더니..
그아주매한테 물어보길.


야. 둘리는 모냐.? 건 첨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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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
'둘'래가 '이'센치라고..' ..

난 그자리에서 뒤로 발라당~~~

켁~!!!!!!!크흐흐흐흐~~~~낄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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