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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에 나온 글을 보고 중앙개발에 근무했던 기억을 더듬어 몇자 적습니다.
지금 심할아버지가 사시는 곳은 청송심씨 종중땅입니다.면적은 20만평 됩니다.
개발당시 그땅을 사려고 삼성에서는 노력을 했는데, 많은 종파와 종중의
의견이 통일되지 않아 매입에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아예 개발계획에서 제외하였
습니다. 나머지 주민들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이주하게 되었습니다.
당초 그 지역은 고 박정희대통령이 직접 적지를 찾아서 국민들이 쉴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라 하고 고 이병철 회장에게 지시하여 개발되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삼성에서는 이천,여주를 점찍었다 합니다.

이주를 본격적으로 시행할때 삼성은 원주민들에게 그당시 시세에 3배~4배 주고
매입을 하였습니다. 물론 이사가기 싫은신 분들도 있겠지요.
지금 택지개발로 수용하거나, 다른 이유로 대단위 개발시 반대하는 그런 유형이
잡음은 있었겠지요.. 심씨 할어버지는 그때나 지금이나 종중의 묘역관리를 위해 스스로 희생하시면서 선산을 지키시고 있는 것입니다.
삼성에서는 70년대 초 매입의지를 가지고 있다가 아예 포기한 지역입니다.

----------------전기문제전기는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바로 위에 백련사라는 절에서 전기를 연결하면 에버랜드 보다 훨씬 가깝고 저렴하게 전기를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즉 에버랜드와 전혀 상관없이 전기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돈 입니다.
1가구에 전기를 공급받으려면 자기 비용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에버랜드에서 전기연결시 7천만원정도 소요되고, 백련사에서 연결하면 3천만원
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전본선에서 전기연결시 2억원정도 듭니다.
그럼 심씨 할아버지가 택할 것은 백련사에서 연결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백련사는 현재 청송심씨 토지내에 있습니다. 전기연결시 에버랜드 땅을 전혀
건들이지 않고 청송심씨 종중토지내로 연결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에버랜드에서 동의해 주지 않아 전기를 연결하지 못한다고 하는
소리가 나오는지 그당시 근무한 저로서는 정말로 이해가 안갑니다.

아직까지도 궁금한 것은 재력이 풍부한 청송심씨 문중에서 주도적으로 전기를
연결해 주지 않는 점은 이해가 안가는 부분입니다. 문중에서 나서면 어디서든지 연결가능하고, 발전소도 지을 수 있는데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삼성과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얼마든지 돈 있으면 에버랜드와 상관없이 연결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문제는 그때나 지금이나 돈문제로 귀결됩니다. 심노인 개인은 돈이 없다고 해도 문중은 돈이 있는데... 즉 돈은 있어도 전기는 연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

이런 상세한 사항들은 다 배체된체 일방적으로 기업을 왜곡하는 처사는 국민들과 기업에게 도움이 안되는 것입니다.
일반국민들의 동정심을 유발하는 그런 기사는 오해만 불러 일으키는 것입니다.
아니 언론의 무책임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문중에서 현명한 판단을 하시어 전기를 연결해 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