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마당

기별게시판

49기 (공 지) 49동기회 5월 정기모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태식 작성일 2006-05-07 01:57 댓글 0건 조회 543회

본문

    아마도,

    우리네 어릴적 오월의 하늘은 눈이 시리도록 푸르렀지 않나싶네요.
 
    하지만,

    요즘의 뿌연 하늘을 쳐다보니 황사만 잔뜩덮인게 아니라

    세상사 모든 욕심이 덮힌게 아닌가 싶습니다.



    몸도 마음도 바쁜 오월에 웬 온갖 악취까지 진동하니

    숨쉬기도 힘이 드네요.

    어차피 그들만의 잔치로 끝날텐데 말입니다.


    다 떨쳐버리고
 
    우리는 우리대로의 잔치를 벌리고 싶습니다.


    욕심 버리십시요.
 
    우리들만의 푸르른 오월의 만남을 갖겠습니다. 



    이천육년 오월 구일 저녁 일곱시 평양에서...

    (p. s : 5월8일이 어버이날인 관계로 하루 연기되었기에 양해바랍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