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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기 3벌 김매기 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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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리 작성일 2013-07-18 16:19 댓글 0건 조회 53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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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같이 비가 네리드니
오늘은 모처럼 하늘도 보이고
날씨가 맑아지고 있다.
들판으로 나가니
엊그제 심어 놓았든 모포기가
벌써 벼포기가 되어 실하게 자라고 있다.
이때쯤에는 마지막 3벌김을 매고
물을 거두어 놓으면 뒷슴가의 논고랑에는
용고기들이  우굴우굴 했든 기억이..
아무리 바빠도 한동이 퍼와서
고추장과 막장을 적당히 넣은 솥에
용고기를 소금에 씻어 밀가루를 뭍어
파썰어 놓고 계란 풀어 끊려
마당에 멍석깔아 두렁반에 죽 모여앉아
씩은 밥한술 있으면 나무 두가리로
두그릇씩 해치우든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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