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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강릉을 바라보며...(大嶺望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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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世 讓 작성일 2006-12-11 08:43 댓글 0건 조회 1,1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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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말경 눈덮인 선자령 산행중 전망대에서 강릉을 바라보면서

  저기 조그마한 도시에서 태어나 자라고
  친한 이웃의 벗이 農高니 商高니 학교를 갈라 편싸움을 하던 곳,
  꿈엔들 잊을 수없는 고향 강릉(臨瀛)땅. . . . .

  멀리 푸른 동해를 보고 싶었으나 雲霧(운무 )와 바다를 분별하기
  어려워 몇년전 가을 대관령을 지나면서 지은 七言絶이 생각났다.

    秋節路邊已降霜 (추절노변이강상)  가을날 길섶엔 서리 이미 내리고
    滿山楓葉似紅裳 (망산풍엽사홍상)  산 가득 단풍잎 붉은 치마 다워라
    停車目下望臨瀛 (정거목하망임영)  차세우고 눈아래 강릉땅 바라보니
    暮雲不別何處洋 (모운불별하처양)  바다와 구름을 구별하기 어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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