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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기 ‘하필이면’보다는 ‘그렇게 될 줄 알았어.’라고 생각 하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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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쭈~니^ 작성일 2008-11-12 10:24 댓글 0건 조회 75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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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하필이면 오늘’  ‘하필이면 이럴 때’ 하고
생각하게 되는 일이 일어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제까지도 건강했는데
시험 당일에 열이 나고 아파서 드러눕게 되었을 때,
빨리 집에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잔업 해야 한다는 통고를 받았을 때 같은 경우이지요,

이런 일은 누구나 다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을 나는 ‘하필이면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무슨 일인가가 일어났을 때 당황하지 않고
‘오호, 역기 그랬군.’하면서 정색하고 나섬으로써
그런 일에 발목을 붙잡히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지요.

이때 주의 했으면 싶은 것은 ‘내가 하는 일은
언제나 잘 안 된다니까’라는 식으로 생각하지 말라는 겁니다.

어쩌다가 딱 한 번 우산을 갖고 가지 않아서 비를 맞았다고 해서
언제나 그렇다고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며칠 전 나에게도 ‘하필이면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각기 다른 친구에게서
 “야구 보러 가자”
 “가부끼 구경 가자.” 는 제안을 받았는데
양쪽의 티켓 날짜가 하필이면 같았던 것입니다.

거의 매일처럼 하고 있는 프로야구와,
한달 가까이 계속하는 가부끼의 티켓이
같은 날짜로 겹친다는 것은 드문 일이지만
나는 “이렇게 도지 않을까 생각했어.”하고
대범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다가 시작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그럭저럭 두 군데에 다 갈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만일 이때
“하필이면?!”하면서 당황해 버렸다면
그런 사실도 깨닫지 못한 채
어딘가 한쪽을 거절해야만 했을 지도 모릅니다.

이것 역시 평소부터 ‘이런 일은 있을 수 있다’고
예방 접종을 해서 면역력을 길러 둔 덕택일 것입니다.

    -Kaoru Nakajima著  [운명은 당신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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