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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받고 싶은 대로 주어라.
이 말은 어렸을 적부터 하도 많이 들어서 이젠 귓등으로 흘려버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PMA의 근본적인 개념이 제공하는 지혜와 이득을 스스로 박차는 꼴이 된다.

스턴은 오랜 세월 사업에 몸담으면서 무수한 세일즈맨들과 종업원들을 다루어 왔다.
그는 그들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아낌없이 내주었다.
그것은 시간이든 돈이든 아무리 주어도 어떤 방식으로든 되돌려 받게 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마이클J.리트는 갓 결혼해서 처음으로 집을 장만하려고 애쓰던 중에 스턴이 얼마나 인심이 좋은 사람인지 알게 되었다.
그는 대출을 신청했지만 월수입이 고작30달러 모자라서 대출자격에 미달되었다.
그는 이제 머지않았다고, 곧 대출을 받을 만한 수입이 될 거라고 자신을 위로했다.
그런데 그가 대출을 거부당했다는 소문이 회사에 돌았고, 그는 스턴의 집무실로 불려갔다.

“마이클, 월급이 겨우 30달러 모자라서 집을 사지 못했다는 소문이 사실인가?”

스턴이 물었다. 마이클이 그렇다고 하자 그는 놀라는, 거의 기분이 상한 얼굴이었다.
“그런데 왜 나를 찾아오지 않았지? 내가 기꺼이 도와줬을 텐데.”
그러면서 스턴은 즉석에서 그가 집을 살 수 있도록 월급을 올려 주었다 .
월30달러는 스턴에겐 푼돈이었지만 마이클에겐 큰 의미가 있었다.

스턴은 그 돈을 마이클에게 주었지만 그도 더욱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보답했다.
스턴이 베푼 은혜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보여주고 싶어서
그는 매일 밤늦게까지 야근을 했고 주말에도 사무실에 나갔다.
그렇게 스턴은 평생 아낌없이 주면서 살아왔다.

이따금 신문에 집을 잃은 가족이나 타지에서 와서 돈을 몽땅 도둑맞은 부부에 대한 기사가 실린다.
그리고 며칠 후 그 가족에게 옷가지를 주고 타지에서 온 부부에게
호텔비와 집에 돌아갈 여비를 마련해준 익명의 독지가에 대한 짤막한 기사가 등장 한다.
그런 얘기를 듣고 측은해하는 표정을 짓는 스턴을 본 우리들은,
여섯 살 때부터 거리에서 신문을 팔던 사나이가 바고 그 익명의 독지가임을 안다.
그런 일은 그에게 거의 취미나 마찬가지였다. 

그는 이런 글을 쓴 적이 있다.
“우리는 많이 벌수록 다른 사람에게 많이 베풀어야 한다.
 내가 확실하게 배운 한 가지는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부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일을 습관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을 아낌없이 줄때, 대가를 바라지 않고 선행을 베풀 때 놀라운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걸 체험을 통해 배운다.
그리고 많이 베풀수록 더 베풀고 싶어진다.”

스턴은
“남에게 받고 싶은 대로 주라”
는 원칙을 작은 일에서만 실천한 것이 아니다.

그는 미국 인디언센터. 미국 소년 소녀단,
시카고 리릭오페라. 매사츠세츠 눈&귀 병원, 기독교인과 유대교인 연맹,
구세군 같은 다양한 분야의 뜻있는 단체에서 벌이는 모금 운동에 거금을 내놓고 있다.

그의 특별한 성공이 그런 특별한 자선활동을 가능하게 했지만,
그런 아낌없는 베풂 뒤에는 언젠가 그가 아주 간단하게 설명한 적이 있는 나름의 사고방식이 있다.

누군가 그에게 그가 돕고 있는 사람들이 공돈 좀 벌려고
그를 이용하는 건지도 모른다는 의심은 들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스턴은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나를 찾아오는 사람이 그냥 기회주의자 일뿐인지. 아니면 하나님이 보내신 진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인지
난 구분할 재주가 없어요, 하지만 항상 난 그들이 나를 찾아온 건 하나님이
그들을 도우라고 내게 보내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하지요.
나는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를 갚는 걸 거부할 수는 없어요.”

어쩌면 당신은 아직 금전적으로 마음껏 베풀 수 있는 형편은 못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에게 -
굳이 도움을 청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라도-당신이 시간과 선의와 열의는 얼마든지 베풀 수 있다.
만일 당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정하게 대하고 그들의 명예를 존중해준다면,
그들 또한 당신을 그렇게 대하리란걸 믿어도 좋다.

나폴레옹 힐의 [놓지고 싶지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