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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동해 추암의 해암정(海巖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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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世 讓 작성일 2007-04-15 21:34 댓글 1건 조회 1,3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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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추암(湫巖)의 일출장면은 애국가 1절에 나올 정도로 유명하다.
 그곳에 삼척沈씨의 시조 眞珠君 沈東老(진주군 심동로)께서 凌波臺(능파대)라는
 정자를 건립했는데, 그의 7세손 沈彦光(심언광; 강릉 해운정 주인, 서기1500년대)이
 방문하여 해암정(海巖亭)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동해시에서 東海八景으로 관리하고 있는 유명한 곳이어서 七言律 한수를 지었다.

    東海 凌波臺 (해암정, 燭巖; 촛대바위)

  동로괘관축각정 (東老掛冠築閣亭)  眞珠公이 낙향하여 능파대를 세우니
  언광숭조해암명 (彦光崇祖海巖銘)  후손 彦光 조상그려 해암이라 이름했다.
  창송백조부환시 (蒼松白鳥俯環視)  푸른 솔 흰 새들 정자를 굽어보고
  총석쟁선방조명 (叢石爭先防潮溟)  기암들 앞다투어 파도를 막고 섯다.
  문사심래현자적 (文士尋來賢者跡)  글짓는 사람들 선현자취 찾아와
  고평시회여규성 (考評詩會與奎星)  별빛과 더불어 시회를 열고있다.
  촉대일출건곤황 (燭臺日出乾坤黃)  촛대바위 해오르니 사방이 붉은데
  선악구명한와령 (仙樂鷗鳴閒臥聆)  신선노래 백구울음 꿈속에서 듣는다.

  <참고>  삼척심씨 시조 심동로는 眞珠公(진주공)이라함.
              규성(奎星)은 하늘의 별자리 28宿(수)중 文學을 관장하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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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님의 댓글

방랑자 작성일

  선배님 !
저는 23대손입니다
저희족보를 훤히 내려 보시고 좋은 글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