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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기 계방산 산행에서 연인을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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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 건원 작성일 2007-02-04 22:31 댓글 0건 조회 8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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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랬지요  산행에서 연인을 맞났다고 하니까
 실제로 평창 소재 계방산에  지난 4일 아그리칼춰(Agriculture) 입암캠퍼스 총 산악회와 동행하여 왕래 했지요
그런데 천지를 보았다는건 과장이 아니 었어요
계방산 정상에 정오쯤 올라서서 동쪽을 보니 대청봉이 ,서쪽을 향하니 이건 말로는 형언할수 없는
곳곳의 산봉우리에 에워쌓인 봉간(峰間)의 안개호수가 백두산 천지의 못(池) 처럼 신비스럽게 보여 혼을 한참 잊었다오 이런 신비를 맞 본다는것은 하루 수분이라도 신선과 무릎 맞남이 겠지요
생은 이래 살만한것 지난 한국에서 2006년에 18000명이 자살을 했다고 하니 이해가 가지 않지요
세계 에서 1위가 세가지( 자살,분만수, 교통사고)라고는 하나 아마도 오늘의 선경을 못봐서
그러리라 짐작하며 희망을 갖이고 천명대로 살아야지요
그래야 땀흘린 두분이 그래도 내 새끼는 하지요
산행동문님들 고생 했습니다-주선핸 분은 말할나위 없지요


立春맞이 산행

            청계  이건원

시든 눈꽃을

아껴 아껴 밝으며

이미 봄이온 산을 오른다



없는 바람에도

힘없이 날리우는 눈꽃

벌써 맘에도 봄은 와 서성인다



봄이 오는 소리에

빙벽의 폭포에도

얼음속의 속삭임도

소근소곤 귀를 간지른다



어디서

가느다란 울림이 온다

가만 가만 들어보니

나무에 물이 살살 오르는 소리다



어딘가에

인적 없는 개울가에서

쪽쪽 소리가 난다

가만 가만 엿들어 보니

버들개지 젖을 빠는 소리다



그리도

말 힘줄 같은

질기데질긴 동장군도

냉이 달래가 부르는

따스한 봄의 노래에

그만 그만 게눈 감추듯

철투와 갑옷을 스르르 벗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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