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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기 인생에 무게가 느껴질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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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릴라 작성일 2007-01-28 19:26 댓글 0건 조회 1,07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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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내가 아니듯 나 또한 네가 될 수 없기에
네 모든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녜 전부를 알지 못한다고
노여워하지 않기를....
단지 침묵 속에서도 어색하지 않고
마주잡은 손짓만으로 스쳐가는 눈길만으로 대화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행복하기를...
기쁨을 같이 나누어도 아깝지 않고
슬픔을 함께하여도 미안하지 않으며
멀리 있다고 하여도 한동안 보지 못한다 하여도
네가 나를 잊을까 걱정되지 않으며
나 또한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또렷해져 내 맘속에 항상 머물기를...
어느날 너의 단점이 발견되었다고 너의 인격을 무시하지 않으며
네가 성인 군자 같은 말만하고 행동하기를 바라지도 않으며
다만, 내가 외로울 때 누군가를 원할 때
단지 내가 혼자 있다는 이유하나 만으로 귀찮아 하지 않고
내 곁에 다가올 수 있기를...
내게 비워져 있는 마음 한구석에 네가 들어오고
비워져 있는 마음 한구석에 내가 들어가고
네가 나보다 더 곱다고 나보다 한결 지혜 있다고
가끔 질투는 할지 모르나 미워하지 않기를...
너 또한 그것을 미소로서 받아줄 수 있기를...
그리고 네가 사랑에 빠졌다고 하여 내게 향한 우정은 변치 않기를....
나 또한 축복할 수 있기를...
세상은 너무 험하고 우리는 아직 어리기에 수많은 고통과 상처 속에서
몇 날 밤을 지세울지 모르나
너로 인하여 그 밤을 무사히 넘길 수 있기를...
너로 인해 내가 존재하고 나를 통해 너를 확인할 수 있기를...
먼 훗날 우리가 죽음 앞에 서라도 친구여 ♡한다.
이 세상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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