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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한시 한 수...李白의 早發白帝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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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世讓 작성일 2008-02-03 22:01 댓글 0건 조회 1,2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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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早發白帝城          ( 李白 )

  朝辭白帝彩雲間  (조사백제채운간)  구름낀 백제성 아침에 떠나서
  千里江陵一日還  (천리강릉일일환)  천리길 강릉을 하루에 오다니
  兩岸猿聲啼不住  (양안원성제불주)  잔나비 휘파람 끝나지 않은새
  輕舟已過萬重山  (경주이과만중산)  돛배는 가벼워 만중산 지났네
                  (韻은 間, 還, 山... 平起法 체제) 
  -- 백제성은 양자강 상류인 사천성 중경에 소재하며 유비(소열황제)가 머물던 宮이 있고
  -- 江陵은 양자강 중류 동정호 인근에 소재한 소도시로서 삼협계곡의 경치가 수려함
  -- 이백이 안록산의 난과 연루되어 귀양가는 도중 백제성에서 귀양해제 소식을 듣고
      강릉으로 내려 가면서 지은 詩로 전하여 오는데
  -- ^ 첫줄의 白, 彩(빛갈의 대비),  ^ 두번째 줄의 千里와 一日(수량의 대비)
      ^ 네번째 줄의 輕, 重(무게의 대비) 등, 자유자재의 표현력을 칠언 절에 담고있다.
  -- 세번째 줄의 양안猿聲(원숭이 울음소리)은 온갖 짐승, 새소리, 바람소리의 총칭...
  * 비디오가 없던 시절..양자강 삼협계곡을 가벼운 돛배가 빠른속도로 내려오는 모양을
      글로서 표현한 한편의 비디오를 보는 듯 하다는 평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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