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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기 인제 자작나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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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택균 작성일 2019-01-30 07:48 댓글 2건 조회 7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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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에 병이 생긴다고 모두 잘라내고 자작나무를 심은 산림청 공무원들
30년전 그때는 관광객이 이렇게 많이올줄 예상이라도 했을까?
농촌에서 자란 우리는 수많은 자작나무를 보아 왔으나 밀식된 것은 못보고
그저 한두그루 자생하는 것을 보면 비틀리고 색상이 검게 되고
중앙고 운동장가에도 개교때 왕산의 한독지가가 주어 심어진 자작나무도
별로 볼품이 없어 자작나무는 그럴것이다.
이게 나의 자작나무에 대한 지식이며 한계였으나

몇해전 가을 한번 가보고 반하고 말았다
미끈한 몸매에 하얀 속살을 나타내는 모습에 탄성이 나왔는데
이게 어찌 혼자만의 생각일까
수많은 사람들이 1시간은 족히 걸어서 올라가는 그 힘든길을
멀다하지 않고 찻고 또 찻아 온다.
몇해전만 해도 제대로된 주차장 하나 없이
도로변 아무데나 세우고 올라가는 모습에서

이제는 어엿한 주차 시설과 화장실도 만들어 놓고
산림청의 대국민 홍보장이 되고 말았다.

아직도 한번도 가보지못한 아들과 처제를 동반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현지에 도착하니 과연 좋다고들 한다.
자작나무는 원산지가 추운지방이라 사계절 특색이 있겠지만
눈밭의 겨울이 최고라고 해서 다녀왔는데 날씨가 추워서
좀 편히 쉬기가 그렇지 겨울만의 운치는 있었다.

인근한 빙어 축제장도 연계하여 좋았고
빙어 띄김 맛은 예나 지금이나 좋았다.
귀가시는 고속도로를 나두고 일부러 44번 국도를 타고오다
도내에서는 최고 넓을것 같은  홍천의 양지말 화로구이
고추장 양념 삼꼅살 맛을 지나칠수 없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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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근님의 댓글

조의근 작성일

인제 빙어축제에 다녀왔군요
빽빽히 들어선 자작나무숲 정말 멋진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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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택균님의 댓글

박택균 작성일

자작나무는 역시 한대기후에 적당하니
겨울 풍광이 여름 보다 더 좋아 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