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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강릉 어단리 김문기 농막(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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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世 讓 작성일 2008-05-28 15:25 댓글 0건 조회 1,6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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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汶起(구명; 김창기)와는 모산국민학교12회, 강릉중학교(4반)9회,
강릉농고 임학과, 이렇게 12년을 같은 반에서 공부하고...
지방공무원으로 같은 시기에 퇴임하였으니 50여년을 만나온 친구다.
몇년전 강릉 어단리 삼덕사(三德寺)입구, 동막저수지(東幕池)변에
농막을 한채 지어놓고 초등학교 친구들을 자주 초청하여 즐겁게 놀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춘천은 거리가 멀어 참여하지 아니하였다.
몇주전, 꼭 참여하라는 연락을 받고 찾아가 보니 건물과 주변의 풍광이
어느 펜션 부럽지 않으니 더 욕심을 부릴 이유가 없겠다.
모두들 하루를 즐기고 여기 칠언율(七言律) 한 수를 남긴다.      - (世讓) -

  掛冠耳順白眉長 (괘관이순백미장)  예순에 퇴임하니 흰 눈썹만 길었는데
  東幕池邊築別堂 (동막지변축별당)  동막저수지변에 집 한채를 지었네
  綠水松風鳥語隣 (녹수송풍조어린)  푸른 물 솔바람 새소리와 이웃하고
  月窓坐愛銀波浪 (월창좌애은파랑)  달빛어린 창가에서 은파를 즐기나니
  四時請友與人樂 (사시청우여인락)  때때로 벗을 불러 즐거움을 함께하니
  厚德多情幽谷香 (후덕다정유곡향)  후덕하고 다정함이 골짜기에 그윽하다
  今日傾杯宴會席 (금일경배연회석)  오늘 모여 술마시며 즐기는 자리에서
  再三觀得君心芳 (재삼관득군심방)  몇번을 살펴봐도 그대가 꽃답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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