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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15일 (수)

  황홀한 상하이의 밤거리(夜景)

황산 등정을 마치고 14일(화) 늦은 시간에 상해 한인촌에 있는 뉴스타 사우나를 찾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우중루(吳中路), 홍메이루(虹梅路) 롱바리 즈텅루(龍柏紫藤路) 등 지역은 낯익은 한국 음식점과 슈퍼마켓, 사우나를 비롯한 안마 등 즐길 거리가 많은 곳으로 대체로 한국인들끼리 의사소통이 잘되는 곳이다.
일행들 황산 대협곡 12만 계단에서의 지친 피로를 풀 겨를도 없이 황포강변(黃浦江邊) 야경 감상에 나섰다.

상해 야경(上海夜景)

상해 야경은 인민광장앞 난징 동루 보행가(南京東路步行街)로부터 시작이다. 우리가 찾은 난징동루 보행가의 밤은 보행가 좌우 양쪽에 늘어선 각종 쇼핑몰과 전문 상점 중소공연장 등이 화려한 조명과 함께 단장하고 오가는관광객을 유혹하고 있어 이것저것 구경 삼아 가다보니 어느새 황포강(黃浦江)의 와이탄(外灘)에 도착해 있었다.

만국건축박람회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와이탄의 유럽풍 건물들도 야경의 불빛에 반사되어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황포강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한 유람선들이 관광객과 함께 야경을 즐기고 있으며, 강 건너 푸동 지구의 초고층 빌딩들은 동양 최고의 스카이라인을 자랑하며 오색찬란한 조명을 받아 밤 늦게까지 황포강 물결 속에 흔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