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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원주 구룡사의 看然蘭若(간연난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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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世 讓 작성일 2009-09-30 21:52 댓글 0건 조회 1,1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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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치악산 동녘의 龜龍寺 四天王門을 올라서면 우측에 범종각과 종무소가 있는데
종무소 좌측 마지막 방 처마에 看然蘭若(간연난야)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然(연)字는 너무나 심오한 내용을 의미하는 글자여서 본인의 능력으로 설명하기가
어려워 생략코자 한다.
 아래 글에 게시된 必然(필연)을 비롯 ... 超然(초연), 靄然(애연), 斬然(참연), 澄然(징연),
澹然(담연), 泰然(태연) 등등 모든글에 그러할 然자를 붙여 널리 쓰이는데
우리가 초등학교때에 배운 "自然(자연)" 이라는 단어에 이르르면 쉬운 단어 같으면서도
점점더 답답한 심경을 느끼게 함은 ..."스스로自, 그러할然" ... 우주의 자연현상에 대한
가장 정확한 표현이라 생각하면서도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라 아직도  自然이라는 말에
익숙하지 못하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 원주 구룡사 看然蘭若(간연난야)의 "난야"는 소규모 사찰,
절방을 뜻하는 단어라하며 ... 看字는 '손手' 밑에 '눈目'字로서 , 즉 "눈위에 손을 올리고
자세하게 살펴본다는 뜻이라고 한다니 ... 看然이란 그렇게 살펴보고는 "아! 그렇구나!"
그렇게 세상이치를 깨닫는 것을 의미함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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