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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세월이 약이라고 “이것역시 지나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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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명기 작성일 2012-06-07 19:59 댓글 0건 조회 9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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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약이라고 “이것역시 지나 가리라!”

● 최국장께서 올린글
눈(眼)이 아프다는 핑계로 이제야 보게 되었습니다.
최국장님! 새장문이 열렸다면 나와 봐야겠지요!

● 사람들이 가장 바라는 기본적인 복중에 으뜸이 건강장수(健康長壽)라고 하는데,....

- 성능좋은 기계도
오래쓰다보면 각종 부품과 배선들이 낡고 마모되어
망가지거나 피복이벗겨 지는등
예상치 못한곳에서 고장이 발생하듯, - -

우리 인간의 몸도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몸 구석, 구석
이곳 저곳에서 이로(羸老 ; 나이가 먹어 쇠약하고 여윔; 여윌리(이)羸)현상이
발생함은 자연 섭리가 아닐까요?

● 무식의 극치를 드러내 놓고 있는 불초소생도
그동안 보도 듣도 못하던 곳(안과)에서 고장이 발생하여
긴급 수술후 가료 중입니다만,

의사지시에 따라 밤낮으로 엎드려 있어야만 하고,
운동도, 고개를 들어 올리는 일도자제 해야 하는 일이 
연속 되다 보니 낮에는 졸리고 밤에는 엎드려 있어도
정신이 말똥말똥해지는 지루한 시간과의 다툼의 연속으로
기본 체력저하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기본 체력이 없으면 몸에 좋다고 하는 명약을 쓰더라도
고치기 힘들다고 하는 “형리부능복약( 形 羸 不 能 服 藥 )”이란
말귀를 이제야 어렴풋이 알아 들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그치지 않는 비바람이 없듯이
세월이 약이라고 고개를 숙인채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하며,
“이것또한 지나 가리라”는 말만 믿고 오늘 하루도 보내고 있습니다. 

● 옛말에 남의 염병(染病)이 내 손 끝에 찔린 가시만 못하다는 말이 있지요.

염병이란 장티푸스를 속되게 일컫는 말로,
옛날에는 아주 고약한 질병으로 분류 되어 있어
다들 벌벌 떨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손 끝에 가시는 찔리면 아프긴 해도
찔린 사람에게는 잠시 오는 고통이며,
심할 때는 상처 부위가 곪아서 좀 괴롭긴 하겠지만
염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지요.

하지만 그 손 끝에 찔린 가시가 당사자 에겐
남의 염병보다 훨씬 더 고통스럽게 느껴졌던 모양입니다.
 
이런 속담이 생긴 것은
그만큼 내 몸의 고통은 하찮을 지라도
남의 큰 고통보다 더 자신에게 괴롭게 느껴진다는 뜻이리라.

나아가 이것은 결국 내 몸을 그만큼 사랑한다는 증거가 되는 것이겠지요.

● 친구들!

건강은 건강할때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친구들은 윗글에 해당 사항 없으리라 봅니다만

모두 모두 건강들 하시고, 각자 선풍도골(仙風道骨)의 기백으로
즐거운날만 연속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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