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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이난숙 수채화 개인전에 다녀와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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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디카폐인 작성일 2006-02-11 20:56 댓글 0건 조회 5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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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난숙 수채화 개인전에 다녀왔습니다. 이난숙화백 작품들은 이미 소개해 드렸기에 작품 하나하나를 자세히 보여드리기 보다는 전시된 작품들과 미술관 분위기를 전하는데 촛점을 맞추어 사진을 담아 왔습니다. 사진과 함께 이난숙화백의 이야기를 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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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새까만 냇물이 흐르는 탄광촌에서,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동강 나룻터의 물안개와 오붓한 산기슭의 고요를 머금고, 모락모락 골짜기를 적시며 저녁 짖는 굴뚝 연기와 함께 동심을 키워 왔습니다.



3. CIMG7608.jpg



들국화, 제비꽃, 할미꽃, 애기똥풀 등 아름다운 야생화와 산수유, 진달래, 함박꽃이 고요한 자태를 뽐내는 오솔길을 걸었던 아름다운 추억들을 간직할 수 밖에 없는 고향의 정취이며 자연의 섭리인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에 항상 감사하며 살아온 세월이 명경처럼 또렷이 영상으로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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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딸을 출가시키고 둘째 아들은 국토방위 임무에, 막내딸은 대학에 보낸 뒤 항상 쫓기듯 살아온 세월을 뒤로하고, 불혹의 나이를 넘기고서야 자연의 아름다움을 흔적으로 남겨보려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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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을 잡고 뎃생 연습을 하고 서툰 솜씨로 붓을 물감에 적셔 보면서 수채화 화단에의 입문을 꿈꾸며 혼신의 힘을 다하여 왔습니다.



6. CIMG7628.jpg



무전공의 회한을 삼키며 낯선 화단 입구에 들어선지 어느덧 10년의 세월...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자연의 아름다움을 수채화로 남겨보려 무던히 애썼지만 미흡한 점이 많습니다.



7. CIMG7630.jpg



국화꽃 주제가 유난히 많은 사연은, 평소 좋아 했던 야생화 특히 국화꽃의 은은하게 감도는 아름다운 향기와 신비한 내면 세계에 매료되어 오래 간직하고 싶은 소망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8. CIMG7615.jpg



병술년 개띠 새해를 맞아 견공의 충직함을 거울삼아, 더욱 활기차게 작품활동에 매진하자고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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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의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부디 어려운 발걸음 하시어 소박한 작품전에 조언과 격려의 말씀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자리에 설 수 있도록 묵묵히 지원해 준 가족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고 도움 주신 모든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이 난 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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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애 란 화백과 함께



16. CIMG7637.jpg



2편이 곧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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