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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심봉섭 며느리 보던 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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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토맨 작성일 2006-03-12 14:59 댓글 0건 조회 5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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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을 클릭하면 사진들이 뜹니다.- 제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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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하여 최웅길 선생 혼사에 참석치 못한 소생을 너그러우신 맘으로 용서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몸이 하나라 선약을 거둘 수 없는 처지라 어쩔 수 없었음을 양지하여 주실것으로 믿사옵니다.

이번에 남매중 아들을 장가 보내며 개혼한 심봉섭 친구의 약력을 잠깐 소개 할라치면
강동면 언별리 당경골 입구쯤되는 아주 깊은 산촌에서 5남2녀의 장남으로 태어나
강동면 농협장을 역임하신 선친의 명석하신 두뇌와 불굴의 의지를 유전받아 우리와 같이
고교 졸업장을 받은 이래 대한항공(KAL)에 임시직으로 임사하여 공군 투스타 정도의 이력을
가진자들이 차지하고 수많은 기장들을 가지고 논다는 대한항공 운항차장으로 승진하였고
재직시 라이벌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에서 운항부장님으로 모시겠다는 유혹도 만만치 않았지만
의리의 사나이는 단호하게도 이 유혹을 뿌리치고 몸담고 있던 대한항공에서 영예로운 퇴임을
맞이 하였고 현재 교통부 항공안전관리국 감독관으로 발탁되어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며
대한민국 모든 항공기의 안전을 관장하며 끝발을 날리고 있지요.

항공안전 감독관의 끝발이 어디까지인지 소생이 무지하여 알 수는 없으나 귀동냥으로
듣건대 대한민국 모든 항공기가 이륙하기전 감독관의 OK 사인이 없는 한 결코 활주로를
떠나 이륙할 수 없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일천수백명의 콧대 높은 기장들이 기장이 되기까지 감독관이 입회한
실기시험을 통과해야만 했다는 점도 짚고 넘어갈 대목이다.

임시직에서 감독관이 되기까지,
유창한 회화실력을 독학으로 성취하기까지,
대한민국 항공기의 국제안전도 등급을 1등급 상향 시키는 엄청난 업적을 남기까지,
본인의 노력과 의지도 컸겠지만
그의 어부인이며 현모양처로 넓리 소문난 김정인 여사님의 내조가 절반이 넘는다는
강력하고 믿을 만한 주장을 전해들었다.

어찌 되었거나 최웅길 장로님과 심봉섭 감독관, 두 가정의 혼사를 진심으로 축하 드리며
양가에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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