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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청도 소싸움과 로데오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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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디카폐인 작성일 2006-03-17 09:14 댓글 0건 조회 4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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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황소들, 카우보이들을 혼내 줬다
[도깨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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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5190006.123.1.gif사진을 클릭후 사진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오른쪽 하단에 왼쪽 이미지와 같은 아이콘이 뜹니다.

이를 클릭하면 보다 큰 원본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주말 경북 청도군에서 열린 '2006 청도 소싸움 축제' 한 장면입니다. 등장인물이 좀 색다르죠? 미국의 서부영화에서나 나옴직한 카우보이들입니다.

이들은 다름아니라 소싸움 추진위의 초청으로 내한한 미국 프로 로데오선수단이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었습니다.

미국의 카우보이가 한우 등에 올라 일종의 로데오 경기를 벌였다는 이 기사는 네티즌들 사이에 상당한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습니다만 몇몇 매체는 사진을 함께 올리기도 했습니다만 인터넷에 올라 온 이들 매체의 사진은 크기가 좀 작은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14일 SLR클럽에는 위 사진이 올라와 네티즌들로 하여금 감탄을 금치 못하게 했습니다. SLR클럽의 작품 갤러리에 사진을 올리는 네티즌들은 준 전문가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다들 대단한 순간 포착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사진은 도깨비 뉴스에 자주 멋진 사진을 올려 주고 있는 호크님의 작품이었습니다.

그의 홈피에는 다른 사진들과 함께 간략한 사진 설명도 올라와 있었습니다.

" 밀고밀리는 팽팽한 힘겨루기.. 청도 소싸움중에서 로데오하는 모습. 참고로 로데오는 10초를 견디는 경기라 합니다. 하지만 10초를 견디지 못하고 대부분 떨어졌습니다. 상당히 위험해 보였으며, 소는 한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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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진에서 소를 타고 있던 카우보이가 떨어지는 장면입니다. 사진 크기를 좀 줄여 놨기 때문에 그냥 사진을 보면 그리 자세히 보이진 않지만 사진을 클릭해서 확대해 보면 "저런"하고 놀라는 사람들 재미있어 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표정과 "카우보이 꺼져"라며 사람들 털어내는 소의 눈초리 등등 이곳의 모든 것이 생생히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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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카우보이가 도전했습니다만 그 역시 몇초를 견디지 못하고 나가 떨어졌다고 합니다. 연합뉴스는 이와 관련해 카우보이들이 “미국소는 사람에게 매우 공격적인데 한우는 비교적 순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황소 로데오' 연합뉴스 기사 전문입니다.

(청도 = 연합뉴스) 2006년 3월 11일 개막한 2006청도소싸움축제는 싸움소들의 치열한 접전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돼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이 가운데 개막 2일째인 12일 청도 이서면 서원천변에 들어선 특설경기장에는 할리우드 서부영화에서나 볼 법한 카우보이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다름아니라 소싸움추진위의 초청으로 내한한 미국 프로 로데오선수단이었다.

주한미군 출신의 프로 로데오선수 제레미 스팍스(27) 단장을 비롯해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갑작스런 꽃샘추위와 강풍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가득 메운 수만명의 관람객은 이색적인 분위기 속에서 좀처럼 보기힘든 한우를 이용한 로데오경기를 즐겼다.

로데오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는 불-파이터와 라이더 2종류로 나눠진다. 불-파이터는 화려한 복장과 분장을 하고 소들의 진행 방향을 유도하고 경기를 안전하게 진행하는 책임을 맡는다. 이날 스팍스 단장이 직접 불 파이터를 담당했다.

라이더는 직접 카우보이 모자와 신발, 보호대를 갖추고 소에 올라타는 역할이다. 이번 한우 로데오경기는 한국의 소싸움과 미국의 로데오를 합성해 세계 유일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원래 미국식 로데오는 소를 타고 적어도 8초 이상 견디는 방식 등으로 진행된다. 청도소싸움에서는 경연이 아니라 일종의 시범공연이므로 정해진 시간 없이 라이더가 버틸 때까지 계속해서 벌어졌다.

한우가 얌전하게 있으면 로데오가 안 되므로 밧줄로 소의 몸통을 휘감아 날뛰도록 만든다. 앞뒤로 몸을 흔들며 날뛰는 소 잔등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라이더는 최선을 다하지만 결국 십여초 또는 수초 만에 모래바닥으로 떨어지기 마련이다.

시범경기를 마친 로데오 선수들은 운동장 한복판에서 관람객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했다. 제레미 스팍스 단장은 “한국에서 로데오 경기를 선보여 영광으로 생각한다. 실제 한국소를 타고 경기를 진행하니 기분이 좋고 가슴이 뛴다”며 “미국소는 사람에게 매우 공격적인데 한우는 비교적 순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아래 사진은 청도 소싸움 축제에서 황소들이 겨루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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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5190006.123.8.gif사진을 클릭후 사진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오른쪽 하단에 왼쪽 이미지와 같은 아이콘이 뜹니다. 이를 클릭하면 보다 큰 원본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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