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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차] 3월 정기산행 - 춘천 검봉산,봉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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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ey-k산악회 작성일 2013-03-05 04:12 댓글 0건 조회 1,2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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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차, 3월 정기산행에 참석해주신 동문 선,후배님께 감사드립니다.
황금연휴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 가족행사와 결혼식 시즌이라 불참한 가운데 서른분이 단촐하지만 어느때보다 정겨운 산행이 되었습니다.
직무유기한 네비게이션 덕에 들머리를 찾아 잠시 헤매다 도착한 강선사입구에는 이틀전에 새로이 재춘천동문회장님으로 취임하신 40회 이원황회장님께서 술과 안주를 준비해오셔서 따뜻하게 맞이해주셨습니다.
산악회 특성상 어쩔수 없이 동문들이 계시는 지역으로 다니다보니 본의 아니게 지역동문회에 누를 끼치게 됨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바쁘신 연휴임에도 배려해주신 재춘천동문회 회장님과 산행중 최종춘선배님께서 몇번 전화를 주셨는데 불통지역이라 나중에 전화를 드렸는데 받지않으셔서 인사를 못드렸습니다.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재춘천동문회장님과 기념촬영을하고 북쪽으로 칼을 세워 놓은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칼봉 또는 검봉이라고 하는 검봉산을 향해 가파른 등산로를 오르기 시작합니다.
낙엽아래 숨어있는 빙판을 조심스레 걷노라니 금새 이마엔 땀이 흐르고 빙판으로 변한 난코스에서는 산악부장이 차례로 당겨줍니다.
형수,제수,동기,후배,선배님을 차례로 당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흐믓하게 카메라의 셔터를 눌러봤습니다.
맞잡은 손을 통해 따뜻한 동문애를 느꼇으리라 생각합니다.
한참을 오르자 멋드러진 노송사이로 시원한 북한강줄기가 조망됩니다.
강 건너편의 삼악산도 손에 잡힐듯 들어오고 조금을 더 오르자 강촌역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맨먼저 우리를 반겨주는 봉우리는 강선봉입니다.
제대로된 표지석이 없어 다소 초라해 보이지만 그래도 이름있는 봉우리니 기념 사진은 한컷 찍어야 되겠죠.
잠시 누군가가 꺼내 놓은 막걸리로 땀을 훔치고 검봉산을 향해 걸음을 재촉합니다.
하늘을 찌를듯한 잣나무 숲도지나고 참나무 군락지도 지나면서 완만한 경사로를 오르내리다 드디어 검봉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모처럼 정상에서 꽤 많은 인원이 기념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몇걸음 내려가 헬기장에 만들어 놓은 데크에서 꿀맛같은 점심식사를 하고 체력안배와 문배마을 닭갈비에 흑심이 이있는 일부 동문은 문배마을을 경유하는 구곡폭포쪽으로 하산을 하고 정예멤버는 봉화산을 향합니다.
중간에 감마봉을 경유하고 봉화산에 도착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합니다.
지루한 하산중 삐리릭 문배마을 팀에서 핸드폰으로 사진이 전송되었습니다.
닭갈비 두판에 소주 서너병이 버티고 있는 사진이었습니다.
후문에 의하면 36회 권혁일 선배님께서 한턱내셨다고 합니다.
후배들에게 먹거리를 마련해주신 선배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다음산행때는 저도 어지간하면 짧은코스를 택해야 될듯 싶습니다. ㅋㅋ~
멀리 반가운 율곡관광버스가 내려다보이고 드디어 하산을 완료하니 재춘천동문회 43회 최돈열선배님께서 맥주두박스를 들고 나와계셨습니다.
산악회장님과 같은 동기분이시다 보니 내색은 안해도 회장님께서 어깨가 으쓱했으리라 생각됩니다.
본가 43산악회의 재건을 소망하며 선배님의 관심과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재춘천동문회 덕분에 귀가하는 버스에서 푸짐한 안주에 하산주가 조금 과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번 산행도 늦은 귀가로 김남현 산악회장님께서 저녁만찬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이러다 산악회장님 한번하시면 부동산 한두개는 처분하셔야 할듯 합니다.
매번 감사하고 또 송구하옵니다.
제111차 정기산행은 단촐하지만 야무지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동참해 주신 선,후배님께 감사드리며 4월 산행때 뵙겠습니다.

key-k산악회파이팅! 재춘천동문회 파이팅!


◐ 산행에 도움 주신분 ◑

▶ 40회 이원황 재춘천동문회장님 : 소주1박스 및 전병1박스
▶ 43회 최돈열선배님 (재춘천동문) : 맥주 2박스
▶ 36회 권혁일선배님 : 문배마을 하산주
▶ 43회 김남현 key-k산악회장님 : 저녁 해단식
▶ 62회 전영구 율곡관관 : 드링크 4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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