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단체

key-k산악회 갤러리

남한산성 산행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산악회 홍보실 작성일 2009-05-02 21:49 댓글 0건 조회 1,829회

본문


4월12일
강릉의 아침은 맑고 쾌청하다.
약간 이른 일곱시 삼십분
강릉농공고 동문 key-k 산악회 일행은 관광버스에 몸을 맡겨본다.

1호차,2호차
33회 김학래 선배님으로 시작하여 69기 후배님에 끝으로 구십 여명은 강릉을 출발
대굴령을 오른다.
힘찬 엔진소리와 함께 씽씽 불어대는 영세바람이 대굴령의 아침 자연을 일깨운다.
아침햇살을 가르며 불그스레한 불빛속의 터널을 지나지나 대굴령 정상을 오른다.

일찍 출발이라 아침식사도 제대로 드셨는지 맘에 걸린다.
늘 그러 하듯이 그러 하듯이.....
대 선배님께서는 알콜 도스가 아주 약한것을 협찬하여 주셨고요.
피로회복제를 협찬 하여주신 동문님
아침 식사대용으로 강릉 토종쑥으로 빚은 쑥떡을 협찬 하여주신 동문님
십시일반으로 협찬하여 주심에 늘 감사를 드립니다.
쑥떡을 먹어서 그런지 모두들 쑥떡쑥떡 세상사는 이야기꽃을 피우며 피로를 잊은채
남한산성을 향하여 쑥쑥 달린다.

중간 한번의 쉼으로 3시간여 만에 목적지인 남한산성 입구에 도착한다.
먼저 도착한 재경 희말라야 산악회 재경 동문님 몇 분이 우리일행을 반겨준다.
만남의 장소로 이동 한다.
재경에서 준비 하여주신 동동주로 서로서로 인사와 함께 목을 추겨본다.

재경 회장님에 인사말
희말라야 산악회 회장님에 인사말
key-k 산악회 회장님에 인사말을 듣고서
봄날에 불어대는 나팔소리에 맞추어 응원가 소리는 남한산성계곡 계곡 깊숙이 울려 퍼진다.

간단한 산행안내와 함께 자유산행으로 삼삼오오 흩어진다.
그냥 보이는 코스로 오름길에 오른다.
오르는 길목에는 개나리와 진달래가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이한다.

남한산성
남한산성 여러 코스 중에 우리일행은 남문코스로 산행하기로 했다.
삼삼오오 짝을 이루어 여유 있게 산행을 하기 시작한다.
산야의 봄 꽃 하면 진달래가 아닌가.
제대로 날을 받은 것 같다.
좋았다.
늘 그렇듯 산은 우리를 실망 시키지 않는다.
남한산성 역시 그렇다.
대한민국 금수강산은 어딜 가도 너무 좋다.

남문 우측방향으로 계단길을 오른다.
성곽을 옆으로 끼고 계단길이 꽤 가파르다.
오르는 십여분....
통상 나타나는 증상 숨이 찬다.
땀이 난다.
성곽 저 멀리로 보이는 서울 외곽도시 들을 보노라니 오르는 산행의 증상들이 서서히
살아지는 느낌이다.

잠시 역사공부를
옛날 서울을 지키는 외곽에 4대 요새가 있다.
북쪽의 개성, 남쪽의 수원, 서쪽의 강화, 동쪽의 광주였다.
동쪽의 광주에는 남한산성이 있다.
서울에서 동남쪽으로 24km 성남시에서 북동쪽으로 6km 떨어져 있는 남한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길이는 9.05km,높이는 7.3m이다.
이하 생략하고
남한산성은 사적 제57호 와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등산을 겸한 봄, 가을의 관광은 성남시를 거치는 남문코스가 좋고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을 끼고 있는 동문 코스가 좋다고 한다.
그러나
역사적인 유물 보수보존 작업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한마디로 엉망이라 신문고에 고 한다.
좀 잘 관리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산행을 즐기는 모두도 신경을 써야 할 부분 이다.

서서히 완만한 코스로서 산책하는 기분이 든다.
성곽길은 높았다 낮았다 끊일 듯이 이어진다.
좌,우 산야에는 곳곳마다 봄 꽃들이 환하게 웃으며 반긴다.
그냥 기분이 좋다.
가도가도 끝없는 성벽에 놀라움을 금치못하고 아름다운 경치에 탄성을 자아낸다.
그 옛날
어떻게 이 높은곳에 이런 자재를 실어다 이렇게 성벽을 쌓았을까.
궁금해 하며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위대함에 다시한번 감동해 본다.

산행의 묘미는 정상에 다다랏 을때의 통쾌한 마음
정상에서 진달래 향기에 또한 유쾌 상쾌 한 마음이다.
아래에서 보지못하는 멋진 풍경이 눈에 들어올때의 그 맛
그 정상에서 먹는 점심 또한 진수성찬이 부럽지않은 맛
재경 희말라야 와 본가 key-k 산악회간 동문화합이 아닐까요.

서서히 진달래꽃 향기에 취하여 하산 길에 이른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남한산성 성곽 남한산성은 성보다는 산에 가깝다.
소나무와 은행나무에 둘러싸인 사당은 아담하다.
숭열전 옆에는 약수터가 있지만 물은 말랐고, 바가지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
산길에는 아카시아, 은행, 단풍, 소나무가 우거진 길.
운이 좋으면 솔방울을 입에 물고 지나가는 청설모를 볼 수도 있다.
길 모퉁이 마다 놓여있는 의자와 탁자에서는 잠시 다리쉼을 하는 등산객들을 만날 수 있다.

20분여 네림길 과 오름길을 올라오니 숨소리가 쎄어진다.
그 즈음 넓은 공터가 나타난다.
잠시 쉼으로 본격적인 하산길
드문드문 놓여있는 벤치 앞에서 막걸리와 컵라면을 파는 산지기
물어본즉
쉬지 않고 한바퀴 도는데 3시간30분 걸린다고 한다.
옛부터 여기서 사진도 찍어주고 먹을 것도 팔아왔다.는 산지기는 여기 보이는
서쪽 성곽을 자유당 때 보수했고, 그 뒤에 순환도로를 닦아 산책로를 만들었다.고 한다.

담쟁이 덩굴이 엉켜있는 성곽을 뒤로하고 출발점으로 이동한다.
사시사철 산책로 로는 참 좋은 곳 인것 같다.
비록 낮은 곳 이지만
남한산성 산 정상에라도 올랐다 내려오니 마음만이라도 뿌듯하다.

속속드리 원형 무대가 있는 곳으로 모여든다.
재경 희말라야 산악회 와 본가 key-k 산악회 동문님들에 이야기꽃이 잠시 이어진다.
재경에서 크게 준비하여주신 막걸리와 안주류에 흥이 절로난다.
어디선가엔 유행가 소리에 박수가 이어지고 지화자가 울려 퍼진다.
단합의 잔치가 끝나고 화합의 응원가와 key-k로 합동산행을 마무리 하면서 정주고
내가 우네 너무나도 사랑 했기에.................

못내 아쉬움을 뒤로하고 정든땅 고향으로 가렵니다.
재경 희말라야 산악회 모든 동문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key-k 산악회 모든 동문님들께도 감사를 드리면서 사랑 합니다.
진달래 피는 4월의 어느 날 이른 아침에 피곤이 저절로 날아간다.
5월의 산행에서 뵈옵기를 고대 하면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