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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산&오봉산 산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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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악회 홍보실 작성일 2009-08-09 16:34 댓글 0건 조회 1,97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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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5.jpg

오늘 하루라도 무더위를 잊고 살아보자.

무더운 여름을 잊고 사는 방법이 있다.
할수 있는 방법으론 선풍기,에어콘 등등 있겠지만....
높은 산의 시원한 계곡을 일부러 찾아가는 것이다.
말하자면 피서인데
산과 숲,물이 있는 한여름의 일탈은 생각만해도 즐거운 일이다.
산과 숲이 있는 대관령 방향으로 우리는 떠난다.

배낭을 둘러맨 그어깨가 아름다워 란 6,70년대 여름날의 가요가 생각난다.

key-k 산악회의 산행코스
백두대간 대관령에서 살짝 비켜서 있는 산으로 높이는 841m
옛 대관령 하행휴게소에서 시작하여 제왕산 오봉산으로 내려오는 4시간 정도
소요되는 아주 좋은 코스다.

배낭을 둘러맨 모습들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보인다.
36회 선배님을 비롯한 40여명은 시내버스에 몸을 싣고 대관령을 오른다.
굽이굽이 안개속으로 파고들며 대관령을 올라
대관령 옛 하행휴게소에 도착한다.
자욱한 안개속
구름과 함께한 안개사이로 하얀 색의 높고 큰 풍차가 우리를 반겨준다.
넓게 퍼져있는 안개 속에서 간단히 몸 풀기로 스트레칭을 해 본다.
하나 둘 셋,하나 둘 셋

배낭을 메곤
대관령 넓은 광장에서
key-k 산악회의 영역을 표시로 단체사진을 남기고 산행이 시작된다.
동쪽을 바라보면 1975년도에 세워진 영동 고속도로 준공기념비가 우뚝 서 있다.
"참" 오래 됬~쬬 잉

긴 계단을 올라
기념비 우측 옆으로 능경봉 등산로 초입에 큼직한 등산로 안내판이 보인다.
능경봉 1.8km 제왕산 2.7km 대관령박물관 7.6km 라는 이정표가 홀로 우릴 반겨준다.
푸른 나무사이로 안개와 함께 야생화 꽃이 또 우리 일행을 맞이한다.

주~욱 능선길을 따라
야생화와 함께 친구가 되어 사진을 찍곤 한다.
이름모를 풀과 예쁜 야생화를 뒤로하고 임도길을 따라 곧장 앞으로 앞으로 간다.
차량출입을 막기위한 차단기를 지나 100여m 쯤 두갈래 길이 나온다.
리본이 여러개 매달린 등산로 초입새 왼쪽 산길로 접어든다.
잠시 오르락 내리락 작은 봉을 넘어 내려가면 다시 임도를 만난다.
임도 따라 쭈~~~~욱 내려가면 다시왼쪽 능선길로 붙는 지점이 나온다.
제왕산 800m라는 이정표
나무계단을 올라
오르막길을 사부작 사부작 오르면 돌탑과 전망대의 표지판이 잠시 쉼표를 찍어 준다.
크지도 작지도 넓지도 않은 이곳
이곳에서 선자령쪽 조망이 안개 속으로 살짝 거침없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잠시 쉼으로 흐르는 땀 방울 을 딱고 식히며 정답게 정을 나누어 본다.
누구는 오이
누구는 빨간자두
누구는 사탕
누구는 머머
이렇게 우리 일행은 정을 듬뿍 나누어 주곤한다.
정주고 내가우네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서로서로 정을 나누었으니 산행을 또 시작해 본다.

오르고 오르고
산능선에 꽤 멋있는 모습의 바위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왜 그냥 가냐고~~~요.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한다.
멋있는 모습으로 멋있게 찍어주곤 그녀들을 뒤로 하곤 또 떠난다.

오르고 내고 오르니 제왕산 정상직전의 아름드리 고목송림이 우뚝 서있다.
여러갈래로 줄기를 뻗은 노송들이 여러그루 모여서 무엇을 할까.
우리를 반겨 주는지도.....
우리들의 산행길을 안전하게 돌봐 주는지도....
둘무지를 쌓아둔 고사목 사이로 살짝 따스한 햇살이 든다.
이곳도 잠시 쉬어가기에 좋은 곳 이다.
또한 이곳이 정상인지 착각에 빠져보곤 한다.

몇 미터 앞으로 앞으로
새로이 제왕산 정상에 세워둔 말끔한 정상 841m를 알려주는 표지석이 서 있다.
삼삼오오 기념사진을 찍어 본다.

대관령 북쪽의 풍광을 한눈에 바라보고,
정상에서 사방의 풍경을 눈으로 다시금 새겨보곤 가야할 목적지를 향하여 고,고 다.
강릉의 소나무
금강소나무가 웅장하고 멋있고 아름답게 그 자태를 뽐내고 서 있다.
푸르름 속으로 자연을 벗하니 두고오는 산행길이 아쉬운 생각이 든다.

대관령은 영동과 영서를 가르는 분수령이다.
지나가는 이곳은 아마 영동이 아닌가 싶네요.
내리막길
이리저리 산길을 내려가며 이생각 저생각으로 세상사 모든것을 잠시 잊어본다.
뒤쪽의 일행이 걱정이 된다.
급경사 내리막길을 쭈~~~욱
임도를 지나 급경사로 쭈~~~~~~~욱 내려왔다.
평지같은 완경사 능선길을 또 쭈~~~~~~~~~~~~~~~욱 간다.

대관령옛길 1.4km 오봉산 3.4km 라는 이정표 있어야할 이정표가 없어져 버렸다.
누군가 땔감으로...
오봉산 등산로를 폐쇄 할려구.....
이곳에서 왼쪽으로 곧장 내려가면 계곡인데..
뒤쪽의 일행들이 걱정이 된다.

손 전화 한통 때린다.
key-k 산악회 리본을 향해 오시라고
갈림길에 소낭그 싹따리로 막아놓고 오른다.(감재와 그일행)
그냥 직진하여 경사길을 오르며 소나무가 우거진 능선길을 오르면 오봉산이 나오겠지
오봉서원도 나오겠지
오봉산 오봉서원쪽으로 향한다.
계속 이어지는 잡목지대를 오르고 오르니 첮째 봉에 오른다.
봉우리에서 보는 전망은 없다.
몇명 아낙네는 오봉저수지 방향으로 갔다가 되 돌아온다.
정상 돌무지에서
그냥 쉼으로 열나는 목을 물 한모금으로 목을 축여 본다.
오봉산 8부 능선쯤 되지않는가 생각 된다.

이곳도 방향이 두갈래 길이라 key-k 리본을 매 단다.
등산길 왼편으로 전망이 살짝살짝 보이더니만 금새 울창한 숲속으로 빠져든다.
또 작은 봉을 올라 쉼없이 곧장 간다.
오르락 내리락을 몇 번을 했을까.
지친 기색에 약간에 짜증이 제대로다.
높지도 낮지도 않은산이 우릴 놀리는 것 같다.
바위 암벽산을 오르니 오봉산이 나타난다.

오봉산 541m
서북방향의 백두대간과 강릉시내와 그 너머로 동해바다가 제왕산에서 보다 더 잘 보인다.
오봉산 정상 동쪽 강릉 바다를 향하여 소래기를 질러본다.
야호가 아닌 야!!!!!!!

정상 표지석도 약간의 돌무더기에 간신히 고정되어 있다.
주위의 호박돌 몇개로 더 보강을 해 준다.
안부는 좋은 데 볼 품이 없다.

오봉산이라
넘어온 봉은 과연 몇개를 넘었을까.
작고 큰것을 합하면 다섯개는 되겠지
잠시 쉼으로 내리막길을 향한다.
오봉서원 방향으로
조금 내려오다가 보면 철탑을 만나고 넓다란 땅위에 묘지가 있다.
계속 내려오면서 몇기의 묘지를 보곤한다.

낙옆이 깔리고 소나무와 잡목이 우거진 능선길을 지나서 내리 능선길을 내려오니 마을이
보인다.
낙옆송이 우거진 곳을 지나서 조금 마을쪽으로 내려가면 왼편,오른편 갈림길이 나온다.
어디로 갈까.
왼손 바닥에 침을 뺏어 오른손 바닥으로 탁......
왼쪽으로 가란다.
마을로 이어지는 포장된 길을 따라서 잠시 내려오니 도랑가 시냇물이 졸졸졸졸
시원하게 흐른다.

오봉산
어디든지 봉우리가 다섯개가 있으면 오봉산
여덟개가 있으면 팔봉산 이라 한다.
이봉산,삼봉산,사봉산,칠봉산,구봉산......은 없는걸까.

8월초 이틀날에 덥고 뜨거운 땀을 흘린 뒷 맛은 시원하다.
지나치게 기운을 빼지않고 호젖하게 숲과 숲 사이로 녹음짙은 조망을
느긋이 즐기는 여유로운 산행을 멋지게 즐긴 것 같습니다.

함께 하여주신 key-k 산악회 동문 가족여러분!
힘 드셨나요.
즐거우셨나요.
즐거우나 힘 드나 key-k 산악회 동문 가족모두는 강합니다.
삼계탕 한그릇으로 제왕상,오봉산 기를 모아모아 재 충전 시킵시다.

사랑합니다.
9월 산행에 건강한 모습으로 뵈옵기를 고대 하면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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