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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둘레길 산행(걷기여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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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악회 홍보실 작성일 2011-04-14 18:02 댓글 0건 조회 1,96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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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바우길이 서울 둘레길 로 도보여행 가다

재경 히말라야 산악회와 강릉 key-k 산악회 합동산행
때는 이천십일 년 사월 십일 일요일
아침 일찍 강릉 바우길에서 서울 도심 속에 자리 잡은 북한산 둘레길 을 찾아 떠난다.

출발지 강릉
싱그러운 바람과 청명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좋은날
key-k산악회 동문 선,후배 가족여러분들께서 정겨운 이야기꽃이 피어난다.
인원수에 맞추어 버스는 두 대
하나, 둘, 셋,,,,,,,,,,,,,,,,,육십~~~셋

일곱 시 오 분
강릉시청 출발 강릉톨게이트 하이패스구간 통과 일곱 시 십일 분
영동고속도로 대굴 령을 오른다.
율곡관광 운전기사
액셀러레이터페달 꾸~~~욱 대굴령 팔백삼십 여 미터 정상을 통과한다.

영동에서 영서를 잇는다.
깊숙한 산야 구석구석에는 마지막 겨울의 흔적이 남아있다.
양지쪽 비탈에는 봄을 알리는 풀들이 향토 흙과 조화를 이루는지 푸릇푸릇 물감을 들인다.

웬 뭉쉥이 떡이!!!!

금번 합동산행에 함께하는 동문 선,후배 및 가족여러분께서 아침일찍 나오셨기에 아침대용
으로 김용래 동문(59회)이 뭉쉥이떡 두말을 협찬하여 주셨습니다.
(재경에도 뭉쉥이떡 한말을 손수 들고서)
따뜻한 마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하시는 사업 번성하시길 기원합니다.
사업체가 어디냐고요.
금산에서 영동종합철강이란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리하여 관광버스는 횡성 휴게소에서 볼일을 보란다.

십 여분 후
일호 차 이호 차 인원점검 이상무
부릉부릉 부~~~~으응

영동고속도로를 벗어나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 로 진입한다.
좌, 우 빗발치는 차량 숲에 감자바우 고향버스 율곡관광 씽씽 달린다.
멀리 저~~~멀리로
북한산 바위산이 보이더니 어느새 구리IC를 지나 북악터널 방향으로 변경되고 있다.

북악터널 지나 우측 가장자리 도착
배낭을 둘러메고 하차
서울 은평구 북한산 밑 기슭 어느 곳
곳곳에 등산복차림의 등산객이 여럿 눈에 뛴다.

재경 희말라야 산악회와 만남에 장소로 이동한다.
만남에 장소 북한산 형제봉 입구
건물과 건물사이로 아스팔트길을 이용 오르막길로 이어진다.
십여 분을 깔딱거리며 오른다.

형제봉입구 도착
웬일이야!
재경 팀이 안 보인다.
강릉 바우길 key-k산행팀 북한산 둘레길 이정표를 숙지하며 잠시 쉼으로 재경 팀과 교신
을 해본다.
재경 팀 북악터널 전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전갈이다.

강릉 바우길에서 올라온 key-k산행팀 우왕좌왕

재경 히말라야 산악회 일행과 강릉 바우길에서 상경한 key-k산악회 일행과 북한산
둘레길 세구 간을 걷기로 하였으니...
어찌 이런 일이

key-k산악회 선발팀과 후발 팀으로 나누어져야 할 것 같다.

선발팀 출발
후발팀 재경 팀과 만남후 출발

제 1구간
평창마을길구간
형제봉입구~연화정사~평창공원지킴터~대화문화아카데미~청련사~전망대~전심사~
이북5도청입구~탕춘대성암문입구
약5.0km
소요시간 1시간 30분

요즘 길이라는 걷기코스가 각 지역특성에 맞게 많이 생긴다.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강원도 바우길
그 지역의 특성에 맞게 잘 만들고 잘 가꾸어놓은 대표할 수 있는 길
웰빙을 즐기는 현대인에 큰 사랑을 받으면서 걷기여행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북한산 둘레길 도 그 중의 하나로 북한산을 한 바퀴 도는 총 63.2 km 구간을 13코스로
나누어 각각의 특성에 따라 이름을 붙이고 자연을 느끼며 걸을 수 있게 하였다.

도시와 자연을 이어주는 북한산 둘레길!

강릉 바우길에서 온 용사들이여!
북한산 둘레길 을 다 함께 걸어보세!

형제봉입구를 시작으로 아스팔트길을 쭈~~~욱 걷는다.
이정표대로
연화정사를 거처 평창공원지킴터를 지난다.

제 1구간 거리는 5km

북한산 자락에 자리 잡은 주택가
서울에서도 내노라하는 부촌동네인 평창동을 통과하는 구간이다.
약 3km를 걷는다.

평창동 아스팔트의 동네 둘레길 구간
최고의 집만을 갖다 놓은 동네 평창동 둘레길 로 인해 평창동을 경유하게 된다.
소문난 평창동의 집
멋진 집 구경 실컷 했다.

계속 전진하라는 북한산 둘레길 이정표
이정표 따라 오름길과 내리막길이 반복된다.

사자능선으로 해서 전심사로 내려온 후 구기동에 들어선다.
불광동 시내를 경유 제2구간 코스로 이동

제 2구간
옛성길구간으로
탕춘대성암문입구~탕춘대성암문~쉼터~전망대(조망명소)/헬기장~장미공원~북한산생태공원~북한산생태공원상단
약2.7km
소요시간 50분

다시 산으로 둘레길이 이어진다.
이 구간은 구기터널 위를 지나가는 구간이다.
(은평구 불광동과 종로구 구기동을 잇는 터널)
오름길구간
오고가는 등산객의 발길이 바쁘다.
꽤 높지도 않은 소나무길 50m도 안 되는 높이인데도 숨이 고르지 못하다.
정상은 정상인지라 잠시 쉼으로 생수로 땀을 식혀 본다.

삼거리길

좌측코스 장미공원 방향
서울시 선정 우수조망명소에서 감상하는 북한산 조망은 구름전망대와 더불어
서울에서 몇 안 되는 산과 도시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지점이다.

우측코스 탕춘대 성암문 방향
옛 역사의 한축이 되는 북한산성과 연결된 탕춘대성을 경유하는 구간
탕춘대 성암문에서 맞이하는 역사의 숨결을 잠시나마 느껴 보았으면 한다.

이 리갈까.
저 리갈까.
차라리 돌아갈까.
세 갈래길 삼거리에.........

삼삼오오 서로 방향이 흩어진다.
우리일행 장미공원 쪽으로 방향이 갈렸다.
작은 소나무를 뒤로하고 계속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장미공원 도착 거북약수터에서 시원한 약수를 벌꺽벌꺽 마시고 재경 팀을 기다린다.

잠시 후
숲의 정기를 받았지만, 체력소모로 인한 기를 충전할 시간
반갑다는 인사와 함께 잘 차려진 음식들이 펼쳐진다.
산행음식이 아니라 잔칫상을 차려놓은 뜻하다.
반갑기에 반주 한숨 배씩 돌아간다.
옛 농공고 출신이기에 화기애애하게 농고 먹는 정이 한참을 오간다.

마지막 구간을 이동위해 정리 정돈
구름정원길로 가기위해 북한산생태공원과 불광사로 향한다.
도로를 가운데로 두고 장미공원과 북한산생태공원 두 곳의 공원이 마주 보고 있다.

제 3구간
구름정원길구간
마실길 구간
북한산생태공원상단~불광사~하늘전망대~스카이워크~정진공원지킴터앞~정진사
약2.1km 도하기 마실길 프러스 1.5km 소요시간 1시간 55분
(북한산생태공원상단~진관생태다리 )
불광사에서 시작해서 불광공원지킴터까지는 북한산 족두리봉(수리봉)자락을 걷는 구간이다.
구름정원길의 명소는
하늘전망대와 스카이워크라고 이름 붙여진 다리형식의 탐방로구조물이다.
오름길이 나무계단으로 전방의 전망이 좋다.
하늘전망대를 지나면 바로 스카이워크가 보이고
스카이워크를 지나면 바로 하늘전망대가 보인다.

한참을 오르고 오름길로 올랐을까.
숲길엔 그런 오르내림의 숲길이 꽤 많으며 길게 이어준다.
산길, 계곡길, 들길, 숲길, 흙길을 지나 이정표를 서너 개를 지난 나보다.
내시묘역길 등등

서울 변두리에 택지가 조성되는지 난개발이 한창이다.

족두리봉 자락에서 시작된 구름정원길 구간을 걸으며 첫 북한산 둘레길 의 끝지점인
진관생태다리에서 마실길 구간을 끝으로 일행들이 속속 도착한다.

약 11km
북한산 둘레길 3구간 신나게 멋지게 맛있게 뜻 깊게 걷기운동 참 잘 했다.
한마디로 서울 북한산 둘레길 구경 한번 잘 했소.

key-k산악회 일행을 기다리는 버스에 배낭을 맡기곤
재경에서 준비한 하산에 만남의 장소로 이동 한다.

재경 원로선배님께서 끝까지 반겨 주시는 모습 존경스럽고 감사드립니다.
재경 희말라야 산악회 임욱빈 회장님을 위시한 많은 재경 동문님들께서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고
또 푸짐하고 정성스런 하산 주를 준비해주신 재경 임원진 재경 동문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한 시간여 동안 재경과의 만남에 행사를 단체사진을 끝으로 고향으로 향하여야 할 시간
다시 한 번
재경 동문 선,후배님 가족여러분께 감사에 인사를 올립니다.

손에 손잡고 다음을 기약하며 고향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맡겨본다.
북한산 둘레길 의 추억은 가슴속에 이렇게도 고이 차곡차곡 쌓이고 쌓였다.

산행이라 함은
정상 정복을 향한 오름길로 이어지는 등산에 익숙해져 있는 현실
둘레 둘레 둘레길이 생겼다.
정상으로만 향하던 등산객이 옆으로 다니기 시작했다.
둘레길,올레길,바우길로 인한
즐거운 삼림욕으로 삶의 질 향상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본다.

북한산 둘레길 은 코스개발을 위해 새로운 길을 뚫거나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는
토막 난 들길과 산길들을 수평으로 잇기만 하면 되는 것 같다.

북한산 둘레길 은 자연과 나누는 낭만이 있다.
둘레길 걷기는 서울에 거주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삶을 누리는 최고의 웰빙 걷기여행이다.

동네길 과 오솔길을 걷다가 오르고 내리고 북한산의 맑은 공기와 싱그러운 초록의
호젓함을 만나는 순간순간 미소와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둘레길 에는 낭만과 사색 자연과 나누는 대화가 있다.
느릿하게 숲길을 걸으며 자연과 충분한 교감을 나눌 수 있고 산 정상이라는 목표와 씨름
하지 않아도 되고

북한산 둘레길이 구간구간 개장초기라
일부구간은 사람도 많지 않고 평지수준의 걸을수 있는길이 많아서 생각하는 분위기대로
멋지게 걸을 수 있어 좋은 구간이 참 많다.

재경 희말라야 동문 가족여러분!
key-k 산악회 동문 가족여러분!

러닝머신에 매달리지 말자
인생은 즐기기에도 너무 짧다.
오늘 이후라도 동네 한 바퀴를 걸어보자.

북한산 둘레길 에 함께 동참하여주신
재경 희말라야 산악회 강릉 key-k산악회 동문 선,후배님 그리고 가족여러분 감사합니다.
마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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