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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독도 1박2일 여행기 및 산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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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악회 홍보실 작성일 2011-07-07 14:34 댓글 0건 조회 2,7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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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jpg

강릉중앙고 동문 key-k 산악회
1박2일 울릉도 독도 여행길에 오르다.

1박2일
1일 일정 독도관광 및 울릉도 일원관광

드디어 출발이다.
이미 오 육월부터 질러 놓은 일이다.
나 혼자 외로이 가는 천리 길도 아니고
울릉도 독도여행 겸 산행은 왠지 아주 의미가 있고 즐거울 것 같은 예감
남쪽 제주도에는 비가 오던지 신경이 안 쓰인다.
우리 일행이 출발하는 강릉과 울릉도 독도에만 쨍쨍 맑으면 된다.

7월2일 토요일 7시 정각 맑음
울릉도 독도행 씨스타호에 key-k 산악회 동문 및 가족일행 팔십여명 승선완료
추억의 뱃고동소리 출발신호다.

흘러간 유행가 가 갑자기 생각난다.
울릉도 트위스트

함께 불러 볼까요.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안고
연락선을 타고가면 울릉도라
뱃머리도 신이 나서 트위스트
아름다운 울릉도

붉게 피어나는 동백 꽃잎처럼
아가씨들 예쁘고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르는 호박엿

울렁울렁 울렁대는 처녀가슴
오징어가 풍년이면 시집가요
육지손님 어서 와요 트위스트
나를 데려가세요.

울렁울렁 울렁대는 울릉도길
연락선도 형편없이 지쳤구나.
어지러워 비틀비틀 트위스트
요게 바로 울릉도

평생 다가도록 기차 구경 한번 못해보고 살아도
기차보다 좋은 비행기는 구경 실컷 하며 살아요.

싱글벙글 생글생글 처녀총각
영감마님 어서 와요 트위스트
오징어도 대풍일세. 트위스트
사랑을 합시다.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안고
연락선을 타고가면 울릉도라
뱃머리도 신이 나서 트위스트
아름다운 울릉도

뱃머리도 신이 나서 트위스트
아름다운 울릉도!!

울릉도 트위스트 노래는 언제 들어도 신이난다.
따라 부르셨나요.
안 불렀으면 말도 말아요.

콧노래를 부르다가 창밖을 내다보니 바다안개 자욱한 날
축복을 받으며 씨스타호는 강릉항을 떠나 동해 먼 바다를 가로 질러 순항한다.
배 멀미
죽여줍니다.
귀미테를 귀밑에 붙혀으니 끄떡 없겠죠.
앞뒤 좌우로 흔들림 없이 잘도 간다.

강릉 항을 떠난 지 몇시간 되었나보다 울릉도 저동항에 도착한다.
울릉도의 거대한 섬이 눈앞에 나타났다.
복 받은 날씨

울릉도에 대하여 잠시 벼락공부

울릉도는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북위 37도
동경 130도에 위치하며
상주인구 1만여 명
독도와는 87km떨어진 우리나라 섬 중에서 7번째로 큰 섬이다.
바다 위에 화산이 빚어낸 절벽이 솟은 종상화산이며
신생대 3기와 4기에 속하는 조면암과 안산암, 현무암으로 이뤄진 울릉 8경을 자랑하는
명승지다.
섬 향나무와 후박나무, 동백나무, 섬개야광, 섬댕강나무, 섬백리향 등
700여종의 나무와 풀꽃이 자생하고
12종의 천연기념물이 지정된 천연자원의 보고다.
울릉도엔
3무(뱀, 도둑, 공해) 5다(향나무, 바람, 미인, 물, 돌)의 신비의 섬이다.

두시간 사십오분만에 울릉도 저동항에 도착했다.
선착장에 두발을 접하고 잠시 독도행 승선표를 확인한다
다시 씨스타호에 승선 독도로 출발

1시간30여분 만에 독도 선착장도착
괭이갈매기 똥이 천지다.
꽥꽥 거리며 우리 일행이 왔다고 반기는지 전 난리다.
지정된 시간이 있어 빠른 시간에 근거를 남겨야 된다.
독도경비대 위문품 전달과 응원가 키케이를 독도에 남기고 돌아서야하는 아쉬움
멀리 가까이에 있는 바위들을 감상한다.
독립문바위, 악어바위, 촛대바위, 얼굴바위등등
괭이갈매기 소리와 함께 키케이 삼창 메아리를 독도 구석구석 날렸다.

깨끗한 하늘과 청정한 바다 시원한 바람
분명 독도는 영원히 대한민국 영토다.

독도의 여정이 끝나가는 시간이다.
아쉽지만 그런대로 독도의 숨은 비경도 직접 구경하고
울릉도 동남쪽 이백리 뱃길을 달려온 독도와의 이별의 시간이다.
외로운 섬 독도
새들의 고향 독도를 뒤로 하고 작별인사를 했다.
잘 있어라. 독도야.
멀리 독도가 사라질 때까지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았다.

독도는 우리땅 노래 한번 불러 보실라우!!!
하나 둘 셋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 백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
경상북도 울릉군 남면도동 일번지
동경백 삼십이 북위 삼십칠
평균기온 십이도 강수량은 천삼백
독도는 우리땅

오징어 꼴뚜기 대구명태 거북이
연어알 물새알 해녀 대합실
십 칠만 평방미터 우물 하나 분화구
독도는 우리땅

지증왕 십삼년 섬나라 우산국
세종실록지리지 오십쪽의 세째줄
하와이는 미국땅 대마도는 일본땅
독도는 우리땅

러일전쟁직후에 임자없는 섬이라고
억지로 우기면 정말 곤란해
신라장군 이사부 지하에서 웃는다
독도는 우리땅
우리땅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알고 있어야하는 노래
독도는 우리땅
역사 공부 따로 하지 않더라도 독도의 역사와 특징들이 입술과 입술에 착착 붙는 노래
그 노래가락으로 한 방에 독도를 기억할 수 있으니까요.
역사공부는 제대로야!!

12시20분 독도출발
13시50분 울릉도 도착

1시간30여분 만에 울릉도 도착

잠시 울릉도에 대한 알거리
울릉도는 경북 울릉군 북면, 서면에 위치하며 산의 모양이 성스러운 사람을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성인봉(해발 984m)은 울릉도의 중심에 우뚝 솟아 있다.
동해 검푸른 물결 위에서 국토의 막내 독도를 거느리고 있는 울릉도는 동서 직경이 10km
남북 직경이 9.5km, 섬둘레가 56.5km인 오각형 모양의 섬이다.

울릉도 도착과 함께
작은 미니버스로 십여분 이동 배낭짐 정리 한식으로 점심식사후 울릉도 관광길에 나선다.

도동방향으로 이동
도동항에 도착 간단한 관광안내 일정설명 걸어서 걸어서 약수공원 방향으로 이동
바닷바람 산들산들 옷깃을 스치지만 체감온도 삼십도를 왔다 갔다 한다.

도동 약수공원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약 3-4분 정도 올라가면 망향봉 해발316m 정상에 독도전망대가 있다.
구름안개 자욱한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풍경에 내가슴 살살 녹는다.
어지러운 생각 일상생활에 쌓인 스트레스를 훨훨 날리고 하산

독도박물관을 한 바퀴 둘러보곤
약수공원에 졸졸졸 흐르는 철분성분이 강한 약수 한모금 마시고 도동항으로 이동한다.
강릉에도 물론 오징어가 있지만 삼삼오오 짝이되어 울릉도 도동항에서 참소주와 함께
산오징어회로 입가에 뻘건 초장이 범벅이 되어본다.
맛있다.

자유시간을 끝 마치고 숙소로 이동
홍합 밥으로 저녁
편안한 복장으로 해안 바닷가 분위기에 맞추어 콧노래도 불러본다.
어둑어둑 가로등을 켜야할 시간
팔십여명 한자리에 모여 처음처럼 동동주 돼지족발 과일등등 맛있는 음식과 멋있는
분위기로 축배에 건배주가 이어지고 밴드 장단에 울릉도 트위스트로 한밤을 즐겁게 한다.
밤이 깊었으니 이밤을 즐겁게 보내고 내일을 위하여
쿨쿨!!!

1박2일
2일째 일정
성인봉등정 섬일주 육로관광

약간의 빗방울 이지만 기분좋은 아침 상쾌한 아침
성인봉 등정을 위해선 고단백 아침식사를 해야할 것 같다.

성인봉은
형제봉, 미륵산, 나리령 등 크고 작은 봉우리들을 거느리며 사방으로 펼쳐지고 있는데 정상
까지 984m로 표기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같은 높이의 다른 산보다 훨씬 오르기가 힘들다.
등산을 시작하는 지점이 해발 0m이기 때문이다.

KBS중계소코스 (소요시간:3시간40분)
도동-KBS중계소-성인봉-신령수-나리분지코스

성인봉정상으로 향하는 이정표를 확인하곤
성인봉을 밟기 위해 출발

오솔길을 따라 산행이 시작된다.
고사리밭 사이로 등산길이
안개 자욱한 오솔길을 들어서니 고사리, 쇠뜨기, 달맞이꽃, 섬바디등
울릉도의 토종식물들이 우리일행을 반갑게 반긴다.
상쾌한 아침 기분 좋은 산행을 한다.
신록이 우거진 숲길이 좋다.
십여 분을 꾸준히 오른다.
흙과 함께 어우러져 발의 피로는 덜하다.

오르고 오르니 통나무 나무계단이 꾸불꾸불 산길을 따라 땀을 흠뻑 흘리게 만든다.
안개낀 날이라 습도가 높다.
생수에 의존하여 계속 오른다.
능선 길로 올랐다.
빨딱 고개로 올랐다.
힘든 길을 정복해야 정상을 밟았을 때의 그 감동은 몇 배가 된다는 것!
흐리고 안개낀 날씨가 좀처럼. 개이지 않는다.
얼마를 올랐을까.
흔들거리는 출렁다리 교각을 지나 팔각정에 이른다.
맑은 날이면 멀리 저동항 바다도 보인다는데…….

물 한 모금으로 체력을 보충한다.

계속 오름길이다.
내려오는 등산객과 산행의 예절을 어긴다.
왜!
오름길이 엄청 힘들어서 연신 헉헉거린다.

성인봉 0.8km
다섯번째 이정표

구름안개 자욱한 이정표 밑
나무의자에 헉헉 거리는 몸을 의지해 본다.
목을 축이곤
조금 비축된 체력으로 정상을 향하여 오른다.

안개 구름속을 헤치며 약간의 산들바람이 불어 시원하다.
산죽이 양편에 서서 반갑다고 인사를 한다.
죽을 지경이냐고!!

오르다 또!
나무의자에 잠시 지치고 피곤한 몸을 맡겨본다.
물 한 모금으로 정상을 향한다.

걷기 편한 등산길 약간의 오름길이다.
오름길 옆 이름 모를 야생화가 어서 옵쇼 인사를 한다.
축축 거리는 우비속 옷
질척거리는 등산길을 걷노라니 어느덧 삼거리
좌로 나리분지
위로 성인봉
뒤로 저동방향

성인봉 정상 십 미터 남았다.

1시간50여분 만에 성인봉에 올라왔다.
성인봉표지석에 입맞춤으로 근거를 남겼다.

성인봉 이야기
산의 모양이 성스러운 모습을 하였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성인봉은
형제봉, 미륵산, 나리령등 크고 작은 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는 모습을 보아야 하는데!!!
안개와 구름이 덮여 성인봉984m 표지석만 보고 하산
건너편
말잔등능선, 좌측으로 동해에 대하 앞바다, 형제봉, 미륵산, 뾰죽히 솟아오른 송곳산, 추산
앞바다, 등 동해의 푸른 바다와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안개 때문에 보지 못하니 너무
아쉬웠다.

내리막길은 나리분지방향
쭉~~~ 나무계단으로 이어지는 하산길
나리분지로 내려가는 급경사 나무계단이 약 1km정도
흙길을 지나니 또 나무계단
밧줄로 설치되어 있는 곳도 있어 안전하게 산행하도록 해 놓았다.
원시림과 어우러진 길은 걷는다는 것이 행복이 아니 갰는가요.
나무계단 끝으로
울릉도는 화산지역 인데도 계곡에 물이 흘러내리고 숲이 울창하여 식수가 풍부한 살기 좋은 섬이다.
그래서 흐르는 물을 벌컥벌컥 마셔보았다.
우리에게 주어진 자연을 보호 해야 된다.
우리는 숲과 자연을 보호하여 언제나 물이 풍부하도록 아끼고 관리 하여야겠다.
쭉 고도를 낮추니 성인봉 천연원시림 숲이 나타난다.

성인봉 원시림에 대하여 자연공부 들어갑니다.

성인봉 원시림은 54,000평
태고의 신비를 고이 간직하고 있는 특이한 식물이 많이 있는 울릉도
나무종류 섬단풍, 섬벚나무,너도밤나무,우산고로쇠,섬피나무등 목본19종
홍만병초,섬기린초,섬노르귀,섬바디,섬백리향,울릉국화,섬초롱꽃,섬말라니,큰노르귀 등
초본류 22종
수목 194,초본류 456등 650여종이 자생 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
성인봉 원시림은 잘 보존되어 있어 숲이 울창하여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원시림계곡을 지나 주차장이 보인다.
이곳까지 차로가 만들어 졌다.
신령수 샘터에서 약수를 벌컥벌컥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나리분지로 하산하는 코스는
나무계단으로 오금팽이를 조심해야 되는 코스다.
수목이 울창하여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와 피곤한줄 모르고 즐기며 산행을 했다.

피톤치드에 대하여
숲에서 나오는 우리 몸에 좋은 무해물질로서, 삼림욕을 통해 나오는 피톤치드는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고 장과 심폐기능이 강화되며 살균작용도 한다고 한다.
피톤치드의 효과로는
향에 의한 스트레스 해소, 거담, 강장, 심폐기능
강화효과 이외에 살균작용에 의해 맑아진 숲 속의 공기를 마시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삼림욕내지 등산운동을 많이 합시다.

신령수 샘터앞 울릉도 안내판을 보곤 곧장 걸음을 걷는다.
구불구불한 숲길을 돌고 돌아
잘 다듬어진 산책로 같은 등산길 쭉 내려오니 울릉도의 전통가옥 투막집이 한 채

저 멀리
성인봉줄기의 안개낀 숲속에는 대낮의 열기가 계속 피어오른다.

나리분지 0.6km

울릉도 나리분지
나리분지는 육지의 농촌 같은 모습이다.
하얀색 꽃을 피우고 있는 명이나물을 보노라니
등줄기로 흐르던 땀방울이 점점 식어간다.
열두시가 넘어간다.
식사전
더덕 전에 씨껍떼기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축이곤
얼른 가서 산채비빔밥으로 허기진 배를 채워야 되겠다.

다음일정 울릉도 섬 일주
작은 미니버스로 나리분지에서 육로관광에 젖어본다.
작고 좁은 도로 돌고 오르고 돌고 오르고
고개를 넘는다.
내리고 돌고 내리고 돌고를 수십번 반복한다.
저동항의 반대방향 섬목을 깃점으로 젊은 미니버스기사의 구수한 유머에 삼선암을
통과 태하황도굴에 도착
전망대에 올라 높이를 느끼곤 각자 근거를 남겨본다.
야릇한 암석바위의 설명을 듣노라니 사자바위를 통과 저동항에 도착을 한다.

씨스타호 출발시간 두시간에 가까운 자유와 여유가 있다.
몇몇 일행 자유의 시간을 갖는다.
보슬보슬 내리는 보슬비속에 갈매기는 춤을 춘다.
새우깡을 달라고!!!!

저 동항에서 살 살 내리는 빗줄기를 맞으며 씨스타호에 몸을 싣는다.
비는 내리지만 바다는 그런대로 잔잔하다.
한 시간 가량 왔나보다.
띄엄띄엄 씨스타호가 잠깐잠깐 바이킹이 되어본다.
울렁울렁 울렁거리며
울렁울렁 울렁대는 파도에 거침없이 달리는 씨스타호 거의 다 온 모양이다.
저 멀리 육지의 가로등 불빛이 간혹 보인다.
뱃고동소리와 안내방송이 도착을 알린다.

보슬비를 맞으며 예약된 장소로 이동
모두 함께 저녁식사를 마치곤 사랑이 있는 행복한 안식처로 떠나간다.

key-k 산악회 동문 및 가족여러분!
“참”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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